쏘카의 지하철 승강장 플랫폼 내 미디어 광고 [사진: 석대건 기자]
쏘카의 지하철 승강장 플랫폼 내 미디어 광고 [사진: 석대건 기자]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업계가 경계를 넘어선 마케팅 및 영업 전략으로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례적인 지하철 광고부터 아이돌 팬심 공략 서비스, 수입차와 협력 프로젝트까지 들고 나왔다.

쏘카는 지난해 3분기부터 공격적으로 지하철 광고를 확대 게시하고 대중교통 이용 승객을 공략 중이다. 탑승 플랫폼을 포함해 객차 내부 멀티미디어까지 가수 악동뮤지션, 방송인 조나단 등 대중 친화적이 모델을 내세워 이용 승객을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고객 타깃이 카셰어링 예비 이용자 대상이었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다른 과감한 지하철 마케팅이다. 쏘카의 미래 사업 영역을 단순히 카셰어링에만 국한하지 않겠다는 의도다.

쏘카 관계자는 "자차 있는사람이든 대중교통타는 사람이든 차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며 "이동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교통 수단 뿐만 아니라 숙박시설까지 연계된 과정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진: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아이돌 팬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며 젊은 층에게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번달 30일과 다음달 14일 각각 열리는 아이돌 세븐틴(SEVENTEEN) 콘서트와 엑소(EXO) 팬미팅에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셔틀' 서비스를 전국의 팬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 T 셔틀은 종합운동장역, 시청역, 사당역, 노원역, 미금역, 영통역 등 수도권 7곳과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지방 4곳 등에서 아이돌 팬들의 교통편을 지원한다. 또 콘서트 종료 후에도 왕복으로 복귀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이전에는 전국 각지의 아이돌 팬들은 개인적인 교통편으로 행사 장소인 서울로 올라와야 했다. 게다가 팬 대부분이 10대 청소년층이라 심야까지 이어진 콘서트로 인해 안전 문제로 붉어지기도 했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은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어려운 국내외 관람객들의 이동을 지원하고 이용자의 니즈에 맞는 이동 선택권을 더욱 확대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수입차 위주로 내비게이션을 탑재하며 프리미엄 고객 확보에 적극적이다.

최근 볼보, BMW,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포르쉐까지 차량용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TMAP AUTO) 장착하는 등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의 연장선에서 고객층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적 성장까지 노린다. 지난해 티맵모빌리티는 TMAP 오토와 API&Data 사업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26.4%, 16.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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