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추가 금리 인상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일본에서 추가 금리 인상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한 일본과 관련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21일(이하 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일본은행(BOJ)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하고 단기 금리 유도 목표를 0~0.1%로 올렸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완화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하면서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일본의 추가 금리 인상 시기는 10월이 꼽힌다. 마이너스 금리 해제 이후 물가와 경제 상황 등을 반년 정도 살펴본 뒤 급격한 인상이라는 느낌을 주지 않고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시기로는 7월이 언급된다. 엔화 약세로 수입 물가가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인상을 앞당긴다는 관측에서다.

한편 해외 중앙은행의 동향도 추가 인상에 영향이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하 시기가 BOJ 인상과 겹치면 급격한 엔화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 닛케이는 "BOJ는 국내외 상황을 주시하며 신중하게 추가 인상 여지를 탐색할 것"이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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