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제가 반등할 희망을 보이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독일 경제가 반등할 희망을 보이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독일 경제가 침체기에 빠진 가운데 투자자들의 심리 변화가 독일 경제의 개선 신호로 떠오른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전했다.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뱅킹 및 시장 부문의 공동 책임자인 댄 디스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독일의 거래 조건이 개선되기 시작했고 독일 산업 기업들은 확장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스타트업 업계는 다른 어느 곳 못지않게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독일 산업 기업 경영진의 분위기는 건설적이지만 미국, 특히 서부 지역의 낙관론에 비하면 확실히 더 냉정하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독일의 경제 실적이 다른 G7 산업 국가들에 비해 뒤처지면서 독일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독일 정부는 에너지 위기, 글로벌 수요 약화, 낡은 관료제 및 고령화 등의 문제 해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조짐으로 일부 회복된 투자자들의 신뢰도 경제 반등 요소로 꼽힌다. 

이러한 노력들이 기업의 규모 확장과 기술 지출 증가를 촉진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디스는 "지난 10년 동안 유럽의 유니콘 기업 수가 사상 최대인 260개로 증가하는 등 유럽 기술 부문이 크게 성장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투자 전문가들이 향후 몇 년 안에 AI 및 기타 혁신 관련 기술을 대규모로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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