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아카데미 시상식에 함께 등장한 아놀드 슈워제네거(왼)와 대니 드비토(오) [사진: ABC 뉴스 유튜브 캡처]
2024 아카데미 시상식에 함께 등장한 아놀드 슈워제네거(왼)와 대니 드비토(오) [사진: ABC 뉴스 유튜브 캡처]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배우 겸 영화 프로듀서로 알려진 대니 드비토가 영화 '트윈스'에서 합을 맞췄던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작품을 통해 재결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14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티엠지가 전했다.

드비토는 신장이 150cm도 채 되지 않지만, 자신의 개성을 살려 할리우드에 정착했다. 드비토는 팀 버튼 감독의 연출작 '배트맨2'의 펭귄맨으로 신들린 악역을 소화하며 '슈퍼 히어로물 역사상 최고의 빌런'이라는 평가를 받을 명연기를 남겼다.

그는 슈워제네거와의 인연도 깊다. 1988년에는 영화 '트윈스'에서, 1994년에는 영화 '쥬니어'를 통해 슈워제네거를 만났다. 드비토는 걸작 코미디 영화로 꼽히는 '트윈스'에서 슈워제네거와 이란성쌍둥이로 나와 좋은 케미를 선보였다.

거의 30년 만에 이뤄지는 작품 속 재결합이 알려진 건 두 배우가 최근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 함께 깜짝 등장한 후였다. 이들의 등장에 현장에 있던 배우와 제작진은 모두 기립박수를 쳤고, 몇몇은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드비토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슈워제네거와의 스크린 복귀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실제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스크립트 역시 개발 중이다"라며 영화 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가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드비토는 이번 재회작이 1988년 히트작인 '트윈스'의 속편은 아니라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슈워제네거와의 우정은 영화 '트윈스' 작업 이전부터 이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슈워제네거는 여러 작품 및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고, 드비토는 시트콤 '필라델피아는 언제나 맑음'(It's Always Sunny in Philadelphia) 시즌17에서 주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에 바쁜 두 사람은 일정을 신중하게 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바쁜 일정에도 드비토는 "슈워제네거와의 새로운 영화 제작이 2025년 중으로는 시작되길 바란다"고 희망을 표했다. 또한, 그는 "슈워제네거와 나는 이번 작품을 실현하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두 배우 모두 서로의 재회작이 될 새로운 프로젝트를 실현에 긍정적인 기대를 표하자, 많은 팬은 다시금 그들을 한 작품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더욱 기대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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