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펑 G9의 원클릭 투 베드 [사진: 샤오펑]
샤오펑 G9의 원클릭 투 베드 [사진: 샤오펑]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차량에 다양한 추가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샤오펑은 전기 SUV G9에 '원클릭 투 베드'라는 기능을 도입했다. 이는 디스플레이를 클릭해 시트를 최대 2명이 잘 수 있는 침대로 바꿀 수 있는 기능으로, 활성화하면 앞좌석과 뒷좌석을 평평하게 눕힌 다음 더블 사이즈 에어 매트리스가 펼쳐지고 자동으로 부풀어 오른다. 

지리자동차는 갤럭시 E8 전기 세단에 심장박동 동기화 기능을 추가했다. 이는 차량이 기복이 심한 지형에서 주행할 때 사람의 심장 박동과 같은 1.25헤르츠의 속도로 진동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멀미를 예방하고 불균형감을 덜어줄 수 있다고 한다. 

록스모터테크( Rox Motor Tech)는 첫번째 생산 모델인 폴스톤즈01(Polestones 01)에 캠핑 스타일 주방을 탑재했다. 여기에는 인덕션, 정수기가 있으며 지붕에 부착할 수 있는 태양열 캐노피도 있다. 

비야디(BYD)는 양왕 U8의 지붕에 소형 드론을 장착했다. 차량 내 디스플레이 화면에서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으며, 드론은 차량의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고화질 이미지를 캡쳐하도록 프로그래밍됐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공중에서 볼 수 있으며, 짧은 동영상을 제작할 수도 있다.

차량 내 게임도 점점 더 널리 보급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2022년 비디오 게임 플랫폼 스팀을 시스템에 추가했으며 리 오토는 닌텐도 스위치를 자동차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BYD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탈부착이 가능한 스티어링 휠을 통해 운전자가 차량 디스플레이로 비디오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 기술은 주의를 산만하게 해 교통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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