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드림스마트 그룹이 150억위안(약 2조7459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홍콩 기업 공개(IPO)를 준비하며, 중국국제캐피탈(CICC)과 화타이증권과 협력하고 있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전했다.
드림스마트 그룹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지리 홀딩스 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기업이자, 스마트폰 브랜드인 메이주(Meizu)의 배후에 있는 스타트업이다.
20년 전 MP3 음악 플레이어 공급업체로 출발한 드림스마트 그룹은 중국 스마트폰 산업의 선구자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한때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의 지원을 받아 트렌디한 디바이스와 운영 체제를 출시하기도 했으나 화웨이, 오포 등에 밀려 인지도가 떨어졌다.
방황하는 드림스마트 그룹이 다시금 부상하게 된 건 지리 자동차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리슈푸. 리슈퓨 회장이 2022년에 드림스마트 그룹을 인수하며, 인공지능(AI) 개발을 시작했다. 현재 드림스마트 그룹은 엔비디아, 삼성전자 등과 같은 대기업이 투자하는 AI 주식에 편승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급부상하는 드림스마트 그룹과 관련해 앤디 멩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최근 매도세를 보인 중국 스마트폰 주식이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시장 상황에 따라 드림스마트 그룹은 최대 200억위안(약 3조6612억원)의 가치를 평가받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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