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2030년까지 경찰 및 의료 보급품 배달에 드론 택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사진: 셔터스톡]
영국 정부가 2030년까지 경찰 및 의료 보급품 배달에 드론 택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영국 정부가 향후 10년 간의 드론 기술 통합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경찰 및 의료 보급품 배달에 드론 택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18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더 선이 전했다.

영구 서부 미드랜드 경찰은 이미 드론 택시를 도입했다. 경찰은 드론 도입을 통해 지상 경찰의 한계를 극복하고 용의자를 식별하는 데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론 택시는 생명을 구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스웨덴에선 심정지를 경험하는 사람에게 제세동기를 전달하는 데 드론 택시를 사용하는 등 의료와 관련 드론 서비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이에 스코틀랜드 응급 구조 서비스 역시 스웨덴 프로그램을 본받아 에든버러에서 관련 시뮬레이션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영국 교통부는 드론 기술의 통합을 용이하게 하는 전략을 공개했다. 해당 전략에는 규제 조정과 이 혁신적인 교통 수단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개발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드론 택시 운영자를 위한 기존 시각적 시야 규정을 개정하고, 기존의 작은 공항들을 드론 택시의 발사 및 착륙 지점을 재활용하는 것이 포함됐다.

한편, 앤서니 브라운 영국 항공 및 기술 장관은 "영국이 이 혁신적인 교통 수단의 선도적인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며 "이번 계획은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영국의 드론 택시 사업 확장은 2030년까지 영국 경제에 450억파운드(약 76조5927억원)의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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