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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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R 서비스 확장 급물살...취업 사이트 넘어 B2B SaaS로

취업 정보 서비스를 넘어 B2B SaaS로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HR 서비스 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국내 최대 취업 정보 서비스 업체 잡코리아가 B2B SaaS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잡코리아는 2월 채용관리 솔루션(ATS Applicant Tracking System) ‘나인하이어’를 인수하고 SaaS 사업을 본격화한다. 나인하이어는 국내 대표 ATS 업체들 중 하나로 채용 공고 게시부터 합격 통보에 이르는 채용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HR솔루션’이다. 

사람인은 자체 AI·빅데이터 연구소 ‘AI 랩' 기반으로 SaaS 포트폴리오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기업 고객 대상의 '사람인 머스트', AI 기반 매칭 서비스 '인재풀'에 이어, 지난해 8월 채용 관리 솔루션 '리버스'를 선보였다. 

원티드를 운영하는 원티드랩은 거대언어모델(LLM) 관련 B2B SaaS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인크루트도 채용 관리 솔루션 인크루트웍스로 B2B SaaS 시장을 공략 중이다.

■ 방송국·영화관으로...OTT 업계, 채널 다변화 전략 가속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이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작품들을 방송국, 영화관 등으로 채널을 다변화하고 있다. 기존 자사 플랫폼에만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하던 방식을 벗어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작품을 선보인 후 이용자들을 끌어오는 전략을 취하는 모습이다.

쿠팡플레이가 오리지널 드라마 '하이드'를 방송사와 함께 방영한다. 하이드는 오는 23일부터 JTBC에서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쿠팡플레이가 방송사와 손을 잡고 오리지널 작품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쿠팡플레이는 '안나', '소년시대' 등 다양한 오리지널 작품을 제작해 자사의 플랫폼에서만 선보인 바 있다. 

쿠팡플레이가 오리지널 작품을 타 플랫폼에도 선보이며 채널 다변화 전략을 택한 것은 방송을 통해서 콘텐츠를 즐기는 새로운 이용자들을 포섭하기 위함이다. 

이같은 채널 다변화 전략을 취한 OTT는 쿠팡플레이 뿐만이 아니다. 웨이브, 티빙 등의 타 OTT 업체들도 오리지널 콘텐츠를 다양한 채널로 노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채널을 다변화하려는 플랫폼들의 움직임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LG디스플레이, 유상증자 1.3조 확정...OLED 설비 투자 목적

LG디스플레이가 유상증자로 1조2924억원을 조달한다고 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 측이 공시를 통해 밝힌 사용처는 시설자금, 운영자금, 채무상황자금이다. 

확보 자금은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시설투자 및 생산·운영 안정화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LG디스플레이는 신주 1억4218만4300주를 배정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1주당 모집 가액은 9090원으로 확정됐다. 1차 발행가인 1만70원보다 980원 낮다. 이에 따라 전체 모집 금액도 1차 때보다 1394억원가량 감소했다.

신주 상장일은 오는 26일이다. 오는 6일 우리사주조합 청약, 6∼7일 구주주 청약으로 진행된다. 실권주 발생 시에 일반공모 청약은 11∼12일 이뤄진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사진: 셔터스톡]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사진: 셔터스톡]

■ 구글, 연이은 AI 스캔들…피차이 CEO 퇴임 목소리 '스멀스멀'

최근 구글이 논란을 빚으면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피차이는 지난 2015년부터 구글을 이끌어왔으며, 그간 구글 시가총액은 4000억달러에서 약 1조7000억달러로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구글 본사의 정체기와 제품 출시에 대한 압박 등으로 피차이가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구글은 부정확한 사진을 생성이 된 제미나이 이미지 생성 기능을 일시 중지했다. 제미나이는 미국 건국자나 아인슈타인 등 역사적 인물을 유색인종으로 묘사하고, 독일 나치군을 아시아인종으로 생성하는 등의 오류로 논란이 됐다.

벤 톰슨(Ben Thompson) 분석가는 "피차이를 포함해 구글의 폭주를 방치한 관계자들을 제거하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번스타인의 마크 슈물릭(Mark Shmulik) 분석가도 구글의 최고 수뇌부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가에 의문을 던졌다.

■ 엔비디아, S&P500 사상 최고치 견인에도 불안한 이유는?

엔비디아가 주식 시장을 선두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전했다. 다만 미래 전망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현재 엔비디아의 이익 전망치 대비 주가가 18배 수준으로 S&P500 주식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테슬라가 최고점에 있을 때와 비슷한 경로다. 하지만 이러한 엔비디아의 급격한 주가 흐름이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큰 폭의 하락장을 맞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엔비디아가 AI 모델에 사용되는 그래픽 칩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다만, AMD와 같은 경쟁업체들도 시장 점유율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어 이러한 호조세가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설명이다.

사미르 바신 밸류 포인트 캐피털 대표는 "AI 열풍을 진정으로 믿는다면 10년 후 AI가 많은 곳에 내장되어 있고 엔비디아만이 제공할 수 있는 칩을 실행하는 대규모 시스템이 필요한 미래를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매가 멈춘다는 인식만 있더라도 주가는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인도네시아 "니켈 가격 회복 기대 말라"…배터리 업체에 경고

세계 최대 니켈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배터리 금속 생산업체들에게 가격 회복을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전했다.

세토 하리오 인도네시아 해양 투자 조정부 차관은 "런던 금속 거래소에서 니켈 가격이 톤당 1만8000달러(약 2391만8400원) 이상으로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며 "동남아시아 국가는 전기차 제조업체의 비용을 낮추기 위해 시장에 충분한 공급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켈 가격은 지난해 약 45% 급락했는데, 이달 초 수요가 약화돼 인도네시아의 공급량은 전 세계 전체의 50%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에 니켈 가격이 톤당 1만6000달러(약 2126만800원) 아래로 잠시 떨어지며 전 세계 니켈 채굴 작업의 수익성이 절반 가량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다만, 장기적인 니켈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완성차 업계가 중국 기업의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장악을 우려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는 자국의 니켈이 미국  전기차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요한 거래를 모색하고 있다.

■ "이제 그만…" 메타, 3월 말 '오큘러스' 계정 삭제키로

메타가 오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모든 오큘러스 계정을 삭제하고 앱, 인앱 구매, 스토어 크레딧 등을 재활성화하거나 검색할 수 없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큘러스 계정을 메타 계정으로 이전하지 않으면 업적, 친구 목록 및 오큘러스 계정으로 만든 모든 콘텐츠를 잃게 된다고 1일 IT매체 더버지가 전했다.

계정을 이전하려면 오큘러스에 사용했던 것과 동일한 이메일로 메타 계정에 가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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