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 [사진: 셔터스톡]
영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영국의 지난 2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한 24.8%를 기록했다.

6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영국의 전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1배, PHEV는 1.29배 증가했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8만4886대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며, 2월 판매량은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분야별로 보면 배터리 전기차(BEV) 점유율은 17.7%, PHEV는 7.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월 기준 BEV 16.5%, PHEV 6.3%와 비교되는 수준이다. 반면 디젤 판매량은 전년 대비 8.5% 감소해 사상 최저치인 4995대를 기록했다. 디젤 시장 점유율 또한 5.9%로 최저치를 나타냈다. 

가장 강세를 나타낸 기업은 단연코 테슬라다. 테슬라는 동월 기준 BMW부터 BEV 선두 자리를 되찾으며 바이에른 브랜드(BMW, 아우디, 지멘스 등)를 2위로 밀어냈다. 그 뒤를 MG 모터스가 추격했다.

또 다른 브랜드들의 성장세도 무섭다. 지난해 9월 영국 정부가 2024년부터 배터리 전기차 등을 완전 무공해 차량(ZEV)으로 바꾸는 의무화 정책을 시행하면서 도요타, 혼다, 마쓰다 등의 실적이 증가했다.

한편 영국 자동차 산업 단체인 SMMT는 정부에 BEV에 대한 부가가치세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따른 ZEV 의무화로 BEV의 점유율이 지속 상승할 것이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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