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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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3일만에 하락했다. 

20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22.47포인트(-0.84%) 하락한 2657.7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일 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하락 출발했다. 중국 금리 인하 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감에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 출회되며 장중 1%대 급락세를 보였으나 장후반 외국인 매수세 전환으로 낙폭을 축소한 채 마감했다. 

업종은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보험업(-3.8%), 금융업(-2.6%), 증권(-2.2%), 유통업(-2.2%) 순으로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87억원, 203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447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0.68%), SK하이닉스(-1.12%), 삼성바이오로직스(-0.37%), 현대차(-4.16%), 기아(-1.28%), 셀트리온(-1.37%), 포스코홀딩스(-1.01%), LG화학(-0.39%) 등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1.64%)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7.70포인트(0.90%) 오른 866.17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하락 출발했으나 2차전지주 강세 영향으로 장중 상승세로 전환해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업종은 종이목재(6.0%), 일반전기전자(4.8%), 방송서비스(2.1%) 순으로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81억원, 478억원을 매수한 반면 개인은 1084억원을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올랐다. 에코프로비엠(3.89%), HLB(0.76%), 엔켐(10.45%), HPSP(0.53%), T신성델타테크(29.95%), 레인보우로보틱스(0.30%)는 올랐다. 에코프로(-0.83%), 알테오젠(-2.57%), 셀트리온제약(-0.68%), 리노공업(-0.72%)은 하락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현선물 매도 전환 속 하락했다. 21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 단기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등 여러 요인이 관망 심리를 자극했다. 2차전지 밸류체인, 헬스케어, 인터넷, 5월 MSCI 편입 후보군 등 특정 테마 및 종목 쏠림이 심화됐다"며 "코스닥은 중국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소식에 반도체 업종 수급 유입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여야의 가상자산 관련 총선 공약 추진 소식에 토큰증권발행(STO) 관련주, 네이버웹툰 미국 상장 기대감 지속되며 웹툰 관련주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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