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더리움(ETH) 공동 설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인공지능(AI)이 이더리움의 디버깅 문제를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부테린은 전날 엑스(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버그 코드를 식별 및 수정하는 AI 기반 감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는 이더리움이 오는 3월 13일 출시 예정인 덴쿤(Dencun) 업그레이드를 앞둔 가운데 나온 의견이다.
덴쿤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의 고질적 문제였던 네트워크 혼잡과 높은 거래 수수료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거래 수수료가 감소할 경우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전체 확장성이 개선돼 가상자산 ETH의 가격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테린이 발표한 AI 기반 버그 코드 탐지 도구에 모두가 낙관적인 시선을 보내는 것은 아니다.
보안 솔루션 제공업체 서틱(CertiK)의 최고 보안 책임자 강 리는 인터뷰를 통해 "코딩 시 챗GPT와 같은 AI 기반 도구를 사용하면 오히려 더 많은 보안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AI는 개발자에게 코드의 의미를 빠르게 설명하는 데 유용하기 때문에 숙련된 코더의 보조 도구로만 사용해야 한다"라고 권장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블록체인핫이슈] 올해 암호화폐 시장 이슈는?...이더리움 ETF에 쏠린 눈
- 비탈릭 부테린 "AI와 블록체인 융합, 신중해야"
- 비트코인 반감기, 100일 앞으로...크립토판 영향 관심
-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가스 한도 33% 인상 요구
- 오르빗 브릿지 해킹…크로스체인 보안 우려 지속
-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PoS 모델 수정 제안..."네트워크 부담·복잡성 줄여야"
- 비탈릭 부테린 "AI는 인간을 지배할 새로운 종족이 될 것"
- 알트코인 강세장, 아직 멀었다…막강한 비트코인 지배력
- 이더리움, 2년 만에 3000달러 터치…덴쿤·ETF 호재
- [블록체인핫이슈] 총선정국 '가상자산 공약' 경쟁...권도형 미국행 결정
- 이더리움 현물 ETF 5월 승인될까? 전망 엇갈려
- 비탈릭 "계정추상화, 연구에서 제작 단계로 진입 중"
- 비탈릭 부테린 "메타버스는 생각보다 더 복잡한 개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