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들 아시아에 참석한 ETH 공동 설립자 비탈릭 부테린. [사진: 디지털투데이 박건도 기자]
비들 아시아에 참석한 ETH 공동 설립자 비탈릭 부테린. [사진: 디지털투데이 박건도 기자]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더리움(ETH) 공동 설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메타버스 개념의 복잡성을 강조했다고 2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이날 서울에서 열린 '비들 아시아(BUIDL Asia) 2024'에 참석한 부테린은 메타버스가 일반적으로 인식되는 것보다 더 간단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메타버스는 명확한 정의가 없고 구체적인 존재가 아닌 단순 개념으로 여겨진다"라며 "누구에게도 소유권이 없는 가상 세계로 상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타버스가 가상현실(VR)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지만 VR이 메타버스의 전부이자 끝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부테린은 효율적인 메타버스 작동을 위해 가상자산(암호화폐), VR, 인공지능(AI) 등을 포함한 다양한 가상 세계 요소를 일관된 방식으로 통합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부테린은 이더리움 계정 추상화(Account Abstraction)의 보편성을 위해 보안과 편의성 사이 균형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더리움은 아직 두 가지 모두를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 그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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