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판교 R&D 사옥 전경 [사진: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판교 R&D 사옥 전경 [사진: 엔씨소프트]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엔씨소프트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4%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798억원으로 30.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139억원으로 50.9% 감소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모바일 게임 매출 하향 안정화로 인한 매출 및 이익 하락"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1조1497억원, 아시아 3499억원, 북미·유럽 1358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1445억원이다. 해외 및 로열티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35%다.

플랫폼별 연간 매출은 모바일 게임이 1조2004억원, PC 게임이 3651억원, 로열티 매출은 1445억원이다.

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전년 대비 91.9%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77억원으로 20.1%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5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역별 분기 매출은 글로벌 전 지역에서 전분기 대비 성장을 달성했다. 한국은 28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 성장, 아시아는 84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 증가했다. 북미·유럽 역시 길드워2 매출 확대로 전 분기 대비 15% 성장한 379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의 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9% 상승한 2989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의 견조한 매출과 리니지2M, 리니지W의 업데이트 효과가 전분기 대비 성장을 견인했다. PC 게임의 4분기 매출은 923억이다. 쓰론 앤 리버티(TL)의 국내 출시와 함께 리니지2, 길드워2의 매출이 증가했다. 리니지, 아이온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TL은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신규 지적재산권(IP)인 프로젝트 BSS, 배틀크러쉬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게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라이브 IP의 이용자 기반 확대, 신규 IP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라며 "경영 및 의사 결정 체계의 효율성 신장,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노력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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