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사진: 셔터스톡]
오픈AI [사진: 셔터스톡]

■ [테크인사이드] 생성형 AI 기업 매출 급성장...잠재 수익성은 여전히 '글쎄'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 스타트업들은 1년 후 매출 대비 수십배의 가치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분위기가 계속될지에 대해선 여전히 회의론이 있다.

최근 디인포메이션 보도를 보면 오픈AI 경쟁 LLM 개발 스타트업인 앤트로픽은 지난 1년 간 150억달러 이상 가치로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지만 매출에서 원가를 뺀 뒤 총마진은 지난해 50~55% 수준에 그쳤다. 메리테크 캐피털 데이터 기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상장사들 평균치인 77%에 한참 못미친다. 

오픈AI의 경우 챗GPT 무료 서비스를 쓰는 사용자가 적지 않음을 감안하면 총마진은 보다 취약할 수 있다. 원가 측면에선 서버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2022년 3000만달러도 안됐던 오픈AI 매출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연간으로 확산한 매출 기준으로 16억달러 규모로 커졌다. 앤트로픽은 2024년까지 연간 환산 매출이 8억5000만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상적인 매출 성장세다. 투자자들이 이들 업체에 높은 가치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도 매출 성장이 큰 영향을 미치는 양상이다.

시오리 벤처스(Theory Ventures) 총괄 파트너인 토마즈 턴구즈는  "AI 스타트업들이 이러한 모멘텀을 유지하는 한 투자자들은 손실은 그냥 넘어갈 수 있지만 매출 성장률이 30~40% 수준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시점이 오면 이런 현상은 끝날 것이다"고 말했다.

■ SK하이닉스, 1년 만에 흑자 전환..."올해 수익성 중심 운영"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34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컨퍼런스콜을 열고 지난해 4분기 매출 11조3055억원, 영업이익 346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SK하이닉스 측은 "지난해 4분기 AI 서버와 모바일향 제품 수요가 늘고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는 등 메모리 시장 환경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32조7657억 원, 영업손실 7조7303억 원, 순손실 9조 137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률은 24%, 순손실률은 28%이다.

회사 측은 주력제품인 DDR5와 HBM3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4배, 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 북한, 2023년 역대 최다 해킹 시도…수익은 7억달러 감소

북한이 2023년 역대 최다 해킹 시도에도 불구하고 수익은 전년도보다 7억 달러 준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는 25일  '2024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 – 도난 자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과 연계된 해커들은 2023년에만 20건의 해킹 사건에 연루돼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공격을 감행했다. 하지만 정작 탈취한 가상자산의 총 가치는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2년 약 17억달러(약 2조3000억원)에 비해 눈에 띄게 감소했다.

2023년 북한과 연계된 해킹 그룹은 다양한 플랫폼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대상을 다각화했다. 디파이 플랫폼, 중앙화 서비스, 거래소, 지갑 제공업체가 골고루 표적이 됐다.

체이널리시스 관계자는 탈취 가상자산 규모가 줄어든 것에 대해 "디파이 플랫폼 내 보안 프로토콜의 발전과 디파이 시장 활동의 침체로 인해 도난당할 수 있는 전체 자금의 규모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빅테크 [사진: 셔터스톡]
미국 빅테크 [사진: 셔터스톡]

■ AI 낙관론에 알파벳 주가 2년여 만에 사상 최고가 기록

알파벳의 주가가 2년여 만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알파벳의 주가는 장중 1.9% 상승한 149.86달러를 기록하며 2021년 11월에 기록한 종가 최고가인 149.84달러(약 20만원)를 넘어섰다. 현재 알파벳의 가치는 현재 약 1조9000억달러(약 2540조원)로 평가된다. 이는 구글의 인공지능(AI) 역량에 대한 낙관론이 주가를 끌어올린 결과다.

이로써 알파벳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가치있는 회사로 입지를 굳혔다. 구글은 오픈AI와 MS에 대응해 지난해 12월 AI 모델인 제미니를 출시했으며, 특정 벤치마크에서 오픈AI의 GPT-4를 능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날 메타의 주가는 전일거래일대비 1.43% 상승한 390.70달러(약 52만1200원)에 장을 마감해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약 1334조원)를 돌파했다. 메타는 내달 1일 작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 마이크로소프트, 시가총액 3조달러 돌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가총액이 48년 역사상 처음으로 3조달러(약 4010조)를 돌파했다고 24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가 전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나스닥에서 1.5% 상승하면서 애플에 이어 두번째로 시가총액 3조달러에 도달한 기업이 됐다.

지난 5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2019년 1월 107달러에서 현재 약 404달러까지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최근 몇 달 동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최근 몇 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여러 AI 회사를 인수하고 오픈AI에 1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AI를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의 최전선에 두려는 노력을 잇고 있다는 설명이다. 

■ 테슬라, 2025년 보급형 전기차 '레드우드' 내놓는다

테슬라가 오는 2025년 6월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인 코드명 '레드우드'라는 소형 크로스오버 전기차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로이터통신을 인용, 최근 테슬라가 새로운 대중 시장용 전기차 생산을 시작할 의지를 공급업체에 드러냈다고 전했다. 

지난해 테슬라는 레드우드에 대한 견적요청서(입찰초대장)를 공급업체에 보냈으며, 매주 1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20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만5000달러(약 3300만원)짜리 전기차를 만들 계획을 처음 발표했다가 연기한 바 있다. 현재 테슬라의 가장 저렴한 전기차인 모델3은 미국에서 3만8990달러(약 5200만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이날 테슬라는 202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51억67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0.71달러로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47% 감소한 20억6000달러를 기록했다.

■ 차세대 애플 시리, 생성형 AI로 구동…iOS 18서 선봬

애플의 차세대 시리(Siri)는 생성형 AI 챗봇으로 구동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24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차세대 시리는 올해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발표될 것이며, iOS 18과 함께 출시될 것이라고 한다. 

애플은 이미 애플GPT라는 자체적인 대규모언어모델(LLM)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는 현재 내부적으로만 사용되고 있으나 애플은 이를 통해 언어 처리를 오디오부터 비디오까지 온디바이스 AI 처리를 할 목표다.

여기에는 속도와 개인정보 보호라는 이점이 있으나, 모바일 기기의 제한된 메모리에서 이러한 서비스를 실행하는 것은 큰 도전이라는 설명이다. 

애플이 생성형 AI를 사용해 시리를 구동하면 기능이 크게 향상될 수 있으며, 온디바이스 프로세싱을 통해 애플은 계속해서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내세울 수 있다고 나인투파이브맥은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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