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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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 지금이 적기"...B2B 테크기업 COE들 빅딜 확산 예고

연초부터 엔터프라이즈 테크판에서 대규모 인수합병(M&A) 뉴스들이 잇따라 터져 나온 가운데, 당분간은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최근 보도에 따르면 기업 경영진들은 현재 상황을 M&A를 하기에 아주 매력적인 타이밍으로 보고 있다. 비상장 테크 스타트업들은 벤처 투자 회사(VC)들로부터 투자를 받기가 예전처럼 쉽지 않은 상황이고, 지난 2년간 금리가 상승하면서 기업들이 M&A 거래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올해 들어서만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업체 시놉시스는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주특기로 하는 앤시스를 350억달러,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하드웨어 업체 HPE는 네트워크 장비 회사인 주니퍼 네트웍스를 14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도 최근 인수를 완료한 VM웨어 사업 구조 개편 일환으로 엔드유저 컴퓨팅 사업 부문에 대한 매각에 나섰다.

앞서 시스코는 지난해말 보안 분야 등에서 입지가 강한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스플렁크를 280억달러 규모에 인수했다.

■ 2023년 전 세계 암호화폐 보유자 5억명 돌파

글로벌 가상자산 플랫폼 크립토닷컴(Crypto.com)이 23일 연례 암호화폐 시장 규모 보고서(Crypto Market Sizing Report)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암호화폐 보유자가 지난 2023년 1월 약 4억3200만명에서 2023년 12월에는 5억8000만명으로 1년 사이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3년 암호화폐 보유자 증가는 상반기 이더리움(ETH) 상하이 업그레이드, 하반기 비트코인 ETF 승인 기대감이 주된 성장 요인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비트코인 보유자 수가 지난해 1월 2억2200만명에서 12월 2억9600만명으로 33% 증가했으며 이더리움 보유자 수는 1월 8900만명에서 12월 1억2400만 명으로 39% 증가했다. 전체 암호화폐 보유자 중 비트코인 보유자는 약 51%, 이더리움 보유자는 21%를 차지했다.

■ 비트코인 가격 4만달러 밑으로...ETF 승인 후 계속 하락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의해 첫 승인을 획득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하락세다.

암호화폐 정보 제공 서비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3일 오전 6시 5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3만9930달러 수준으로 전일 대비 4.2% 가량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ETF 승인 이후 20%가량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상당 규모 자금이 ETF로 유입되고 있지만 매도가 매수를 압도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코인데스크는 앞서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그레이스케일 GTBC 펀드가 현물 비트코인 ETF로 전환된 이후 약 10억달러 상당 주식을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 설 자리 좁아져...게임 업계 연이은 구조조정에 신입 개발자들 '한숨'

게임사 취업을 준비해 온 신입 개발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게임 업계가 불황을 겪으며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기 때문.

최근 한 달간 만 보더라도 컴투스, 라인게임즈, 넷마블 손자회사 메타버스월드, 엔씨소프트 자회사 엔트리브, 라이언게임즈 등 다수 게임사에서 인원 감축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고 있다.

현재 기업들은 실적 개선을 위해서 인력은 줄이는 대신 신작 개발에 필요한 인원의 경우 상시 채용을 통해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을 선호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게임 업계 채용사이트인 '게임잡'의 채용 지원현황 통계를 살펴보면, 신입이 지원할 수 있는 0명 채용공고에 지원자가 100명이 넘는 채용공고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언제 다시 나아질지 모른다는 점이다. 국내 게임 업계는 현재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뛰어든다 [사진: DALL·E]
마이크로소프트가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뛰어든다 [사진: DALL·E]

■ 마이크로소프트가 원자력 발전소를 짓는다…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뛰어들 예정이라고 22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가 전했다. 이는 MS가 향후 데이터 센터 운영 시 핵융합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기 위함이다.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 센터가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소비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에 많은 기업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을 통한 전력 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나, 최근 인공지능(AI) 도입 때문에 에너지 수요 증가로 어려움에 처해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AI 분야는 클라우드 앱 용 서버의 약 4배의 전력을 소비한다.

이에 MS는 데이터 센터의 미래를 인식하고, 핵 발전 가속화 책임자를 임명했다. 역할을 맡은 이는 테네시 밸리 권력 관리국에서 13년간 경력을 쌓은 에린 헨더슨 박사다. 

이렇듯 MS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원으로서 정말로 핵에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 

■ 美 빅테크 시총 10조달러 돌파…최고 가치 기업은 어디?

세계 최대 기술 기업들이 종합적으로 시가총액 10조달러(약 1경3400조원)를 넘는 가치를 기록했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가 전했다. 이는 투자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이뤄진 성과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구글, 아마존, 그리고 엔비디아를 포함한 거대 기술 기업들이 모두 1조달러(약 1340조원)를 초과하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는 2018년 애플이 해당 기록을 달성하기 전까지는 드물었던 일이다. 

현재 기준 가장 가치 있는 기술 기업은 2조8800억달러(약 3859조2000억원)를 달성한 MS다. 세계 시총 최상위에 위치한 애플, 구글, 아마존은 모두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거나, 자사 서비스 및 제품에 활용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경우 AI 모델에 필요한 프로세서를 공급한다.

한편, 다른 빅테크에 비해 AI 개발을 늦게 시작한 메타는 아직 1조달러(약 1340조원)를 달성하지 못했다. 현재 메타의 기업 가치는 9378억5000만달러(약 1256조7190억원)다.

■ 애플 비전 프로…사전 주문량만 사흘간 최소 16만대

애플 비전 프로의 사전 주문 첫 사흘 동안 판매량은 16만대에서 18만대 사이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22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애플 분석가 밍치궈의 보고서를 인용해 전했다.

밍치궈는 "선주문 재고와 배송 시간을 기준으로 애플은 첫번째 선주문 주말 동안 16만대~18만대의 비전 프로를 판매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밍치궈는 관련해 경고도 덧붙였다. 비전 프로가 즉시 매진되고 배송 시간이 연장된 것은 처음에는 긍정적으로 보이나, 선주문이 시작된 후 48시간이 지나도 배송 시간이 변하지 않았다는 주요 문제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밍치궈는 이로 인해 코어 팬과 헤비 유저의 수요가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밍치궈의 추정치는 배송 날짜에 대한 전표와 애플이 보유하고 있는 초기 재고량이라는 두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한다.  

■ 테슬라, 'FSD 베타 v12 업데이트' 배포 시작

테슬라가 자율주행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FSD 베타 v12 업데이트'를 고객에게 배포했다고 22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릭이 전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종단간암호화 신경망이라고 부르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즉, 차량 제어 시스템이 프로그래머의 코딩이 아닌 신경망에 의해 처리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테슬라는 자율주행에 대한 언급과 함께 종단간암호화 가능성을 지속해서 말해왔지만, 실제로 신경망 기반 제어로 전환하는 데는 몇 년의 시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 테슬라는 FSD 베타 v12 업데이트 관련 소프트웨어를 테슬라의 내부 테스트 차량에서만 사용했으나, 최근 고객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 '베타'로 표시돼 있으며, 테슬라는 시스템에 가장 익숙한 초기 테스터에게 먼저 배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업데이트의 결과는 아직 미지수이며, 테슬라가 이를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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