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단통법 전면 폐지 계획 발표로 업계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사진: 셔터스톡]
정부의 단통법 전면 폐지 계획 발표로 업계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사진: 셔터스톡]

■ 단통법 폐지가 불러올 변화는?...업계 '기대반 우려반'

정부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이하 단통법)' 전면 폐지 계획을 내놓으면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정부는 단통법 폐지로 통신사와 유통점 간 자유로운 지원금 경쟁이 촉진돼 국민들이 저렴하게 휴대전화 단말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통신 3사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통신사의 경우 자급제나 중고 단말기를 쓰는 소비자를 위해서는 단말기 지원금 대신 통신비를 할인하는 '선택약정할인제도'로 수익성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정부의 기대와 달리 시장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한다. 가입자 1명의 유치가 중요했던 과거와 달리 가입자 정체기가 온 시점에서 보조금 출혈 경쟁을 펼치기는 부담스럽다는 것. 

알뜰폰 업계는 관망하는 모습이다. 단통법이 '요금제'가 아닌 '단말기'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알뜰폰 업계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

한편 일각에서는 시장이 더 혼탁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현재 국내 단말기 제조사는  삼성전자뿐이라 사실상 가격 경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 또 단통법이 폐지된다면 정보 격차가 생기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해 다시 '호갱'이 탄생할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마이크로소프트, 저렴한 생성형 AI 사업 속도 낸다...전담팀도 구성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 보다 규모는 작지만 비용이 저렴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대비 컴퓨팅 파워를 덜 필요로 하는 대화형 AI를 개발한 팀을 구성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AI 전략과 관련해 핵심 파트너인 오픈AI에만 의존하지 않는 것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생성형 AI 사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를 운영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크게 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내 연구 그룹은지난해 소규모 AI 모델 개발을 시작했다.

새 AI 팀 구성은 이 같은 기술을 오피스 고객들이나 앱 개발자들에 판매하는 AI 기능에 사용하려는 의도를 반영한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구글도 자체 대화형 AI를 개발하면서 비용 절감을 모색하고 있다.

■ 올해 금융권 최대 위협 요인은?...해킹 경고 잇따라

사이버위협이 올해 금융권 최대 리스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국내외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해외 분석 기관들의 자료를 바탕으로 2024년 글로벌 은행산업의 5대 잠재 리스크를 소개했다. 첫 번째 리스크로 사이버공격이 꼽힌다. 센터는 신기술로 인한 새로운 공격의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의 등장에 따라 음성 분석 및 딥페이크 기술 사용으로 정교한 사이버 및 피싱 공격, 복잡하고 강력한 바이러스 개발 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이 발생할 수 있다는 보다 직접적인 경고도 나오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2023년 하반기 사이버 위협 동향 보고서를 공개했다. 2014년 소니픽쳐스를 해킹한 북한 연계 해킹 조직 라자루스의 해킹 동향이 소개됐다. KISA는 "특히 금융보안 SW를 악용해 본 라자루스는 해당 SW 유형의 특수성에 공감해 빈번한 활용을 할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 맥 못추는 韓 증시...반등은 언제쯤?

코스피가 올 들어 17일까지 8.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세계 주식시장 낙폭(1.1%)과 비교하면 하락 폭이 크다. 이에 코스피에 투자한 미국계 투자자는 연초 이후 14% 손실률을 기록 중이다. 새해 들어 11거래일 중 9일이 하락했는데 코스피가 8일 연속 하락한 것은 1988년 이후 19번째다. 

올해 국내 주식시장 하락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연초 이후 외국인은 코스피를 1조3000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에서 5조400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진행했다. 이 같은 외국인 현선물 매도는 기관투자자 프로그램 순매도를 촉발했다. 작년 말 증가한 기관의 국내 누적 순매수액은 올해 초부터 가파르게 감소해 16일자로 누적 매수액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외국인 매도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금리 변동성이다. 이달 5일 12월 미 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11거래일 연속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외에도 중국 경기 부진,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부상도 외국인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국내 주식시장 향후 전망은 부정적이지 않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위험 변수는 상당 부분 과도하게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애플의 첫 전기차(EV)가 2028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셔터스톡]
애플의 첫 전기차(EV)가 2028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셔터스톡]

■ 애플의 첫 자율주행 전기차, 2028년 출시 '유력' 전망

애플의 첫 전기차(EV)가 2028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23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이 전했다.

애플의 전기차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타이탄'은 2015년부터 시작됐지만, 수많은 지연과 경영진 교체 등으로 더딘 진행률을 보였다. 

2028년 출시 예정인 애플의 첫 전기차의 운전자 지원 시스템은 테슬라, 제너럴 모터스(GM) 등 거의 모든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제공하는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과 유사하게 애플의 전기차는 도로와 고속도로에서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세련된 디자인, 안전 시스템, 독특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눈에 띄는 자율 주행 전기차를 만들고자 한다. 그러나 일부 애플 직원 역시 자사의 전기차 프로젝트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구글, AI 기능 갖춘 크롬 121 출시…어떤 기능 있나

구글이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크롬 121 출시와 함께 새로운 기능을 선뵀다고 23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전했다. 

구글이 선보인 크롬 121의 새로운 기능은 '탭 정리 도구'와 '테마 메이커' 기능이다.

탭 정리 도구는 사용자가 열어둔 탭을 기반으로 탭 그룹을 자동으로 제안하고 생성하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제안된 탭 그룹을 수동으로 수락하게 되며, 좋아요/싫어요 기능을 통해 피드백을 줄 수 있다.

테마 메이커는 텍스트-이미지 확산 모델을 활용해 테마를 생성하는 기능이다. 

또 오는 2월 출시 예정인 크롬 122에서는 모든 텍스트 필드에 '글쓰기 도움말'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 기능은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면 실행되며, 글을 삽입하기 전에 길이와 톤을 맞춤 설정할 수 있다.

구글은 이러한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서비스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불만 사항을 해결하고, 실시간 캡션 등 다른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 비트코인 투자자 30% 이상 비관…2만달러대 붕괴 가능성도

23일(이하 현지시간) 비트코인(BTC) 가격이 4만달러(약 5300만원) 밑으로 떨어진 가운데, 많은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연말까지 가격이 더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도이체방크 보고서를 인용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1/3 이상이 오는 2025년 1월까지 비트코인이 2만달러(약 2600만원)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약 15%의 응답자는 올해 연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7만5000달러(약 1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지난 11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인 4만9000달러(약 6500만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후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가격은 20%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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