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종호  장관이 19일 양재 더케이 호텔에서 제4차 ‘인공지능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를 주재하고, ‘K-클라우드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의 AI서비스 실증 시연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본 제4차‘인공지능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에서는 올해 6월 열린 제3차 전략대화 결과와‘K-클라우드 얼라이언스’운영 현황이 보고됐다. 이후 주요 안건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K-클라우드 프로젝트’1단계 사업 현황,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AI반도체 기술개발 및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 예타 현황, 사피온코리아·퓨리오사AI·리벨리온에서 K-클라우드 1단계 AI서비스 실증 및 반도체 개발 현황을 각각 소개했다.

전략대화에는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대기업과, 사피온,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딥엑스, 텔레칩스, 망고부스트 등 국내 AI반도체 관련 기업 및 NHN·KT·네이버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기업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어서 진행된 시연회에서는 2025년까지 진행될 K-클라우드 프로젝트의 1단계 실증사업에서 구축하기로 한 AI서비스 실증의 중간결과가 시연됐다. 이는 2024~2025년까지 지속적으로 고도화될 예정이다. 시연 AI서비스는 지능형 교통관제 서비스(NHN클라우드, 사피온코리아, 노타), 음식물 식별 및 영양관리 서비스(KT클라우드, 리벨리온, 슈퍼브AI), 건설현장 위험탐지 서비스(네이버클라우드, 퓨리오사AI, 심플랫폼) 등 3가지이며, 국산 NPU의 처리속도·소비전력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올해 국내 AI반도체 기업들의 주요 기술개발 성과전시회도 개최됐다. 여기에는 네패스, 넥스트칩, 딥엑스, 모빌린트, 사피온, 아이닉스, 오픈엣지 테크놀로지, 텔레칩스 등 국내 우수한 AI반도체 기업들과 카이스트(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학교·연구기관에서 전시 부스를 구성해 최근 개발한 AI반도체 관련 제품 및 서비스와 적용 기술 등을 소개했다. 또한 네이버와 삼성전자가 협력해 개발 중인 AI반도체에 대한 소개를 위한 전시부스도 마련됐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세계는 지금 생성형AI의 등장과 함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측면에서 데이터센터의 저전력화 필요성이 이슈가 되고 있다”며 “K-클라우드 프로젝트의 핵심은 기존 상용 AI반도체의 높은 에너지 소모를 대폭 줄이는 저전력·고효율 국산 AI반도체를 개발하여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며, 앞으로도 민·관이 원팀이 돼 세계 최고 수준의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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