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전기차 시장 키워드 [사진: 셔터스톡]
2024 전기차 시장 키워드 [사진: 셔터스톡]

■ [모빌리티핫이슈] 내년 전기차 키워드는?..."저가 보급형"

올해는 전기차의 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다가오는 2024년은 전기차 전환에 있어 올해보다 훨씬 더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자동차 산업과 스타트업에 있어 내년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관련해 11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가 분석했다.

2024년의 가장 큰 도전 과제는 전기차의 수익성을 높이고자 하는 자동차 업체들에 달려 있다는 관측이다. 로이터통신은 현재 소비자들은 더 저렴한 전기차를 원하는 반면, 자동차 제조업체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올해 더 저렴해진 테슬라 모델3 및 모델Y와 여전히 잘 팔리고 있는 쉐보레 볼트가 전기차의 방향성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저가형 전기차를 언급했다. 현재 테슬라는 2만5000달러(약 3300만원)짜리 저가형 전기차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텔란티스 역시 저가형 전기차를 강조했다. 카를로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는 저렴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타바레스는 "전기차는 저렴하면서도 수익성이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곧 상당한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11월 배달앱 3사 결제자수, 3년 만에 최저 기록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앱 3사의 11월 결제추정금액이 1조5800억원으로 연중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소액결제 등으로 배달앱에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배달앱 3사의 결제추정금액은 지난 8월 2조300억원, 9월 1조9000억원, 10월 1조8800억원, 11월 1조5800억원을 기록하며 3달 연속 감소했다. 특히 2023년 11월 결제추정금액은 2020년 11월 1조2200억원 이후 3년만에 가장 낮은 결제추정금액으로 조사됐다.

지난 11월 배달앱 3사의 결제자수는 1910만명으로 연중 최저를 기록했다.

■ 구글, 모바일 앱마켓 반독점 소송서 에픽에 패소...후폭풍 주목

모바일앱 마켓플레이스인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는 이유로 에픽 게임즈가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이 에픽 게임즈 손을 들어줬다.

비디오 게임 및 게임 엔진 업체 에픽 게임즈는 2020년 구글이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모바일 앱 개발자들로부터 과도하게 수익을 챙겼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여기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법원 9명 배심원들은 만장일치로 구글이 반독점 법을 위반했다고 판정했다.

이번 소송에서 에픽 게임즈는 금전적인 피해를 보상 받거나 자사에 우대 조치를 취해 달라고 하는 대신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보다 개방적이고 경쟁적인 환경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런 만큼 이번 판결로 구글은 플레이 스토어 운영 기준을 바꿔야하는 상황에 몰릴 수도 있다.

한편, 구글은 이번 재판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다.

■ 드라마·영화 넘어 애니메이션까지...글로벌로 뻗어가는 K웹툰

국내 웹툰 플랫폼사들이 애니메이션 시장 도전에 나섰다. 드라마, 영화를 넘어 애니메이션까지 전방위로 지식재산권(IP)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K-웹툰의 글로벌 인기에 플랫폼사들이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제작에 힘을 쏟고 있다. 그간 웹툰 플랫폼사들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성장세와 맞물려 영화와 드라마로 IP를 확장시켜왔다. 

네이버웹툰은 애니메이션 제작에 가장 적극적인 플랫폼사다. 앞서 ‘신의탑 시즌1’, ‘노블레스’, ‘갓 오브 하이스쿨’ 등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한국, 미국, 중국 등에 선보이며 웹툰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제작에 포문을 열였다. 

카카오엔터도 대표 IP ‘나 혼자만 레벨업(이하 나혼렙)’과 ‘외과의사 엘리제’를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인다. 나혼렙은 전 세계 누적 조회수 143억회를 기록하며 북미, 일본, 중화권, 아세안 등에서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업계는 이같은 분위기를 환영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1년 3720억 달러(약 490조원) 수준이었던 전세계 애니메이션 시장 규모는 2030년 5870억 달러(약 770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2나노 칩 [사진: DALL·E] 
2나노 칩 [사진: DALL·E] 

■ TSMC, 아이폰17 프로에 2나노 칩 선보일 예정

애플이 최초의 3나노미터(nm) 프로세서인 'A17 프로'와 'M3'를 공개한 가운데, 이미 2나노 칩에 대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TSMC는 애플에게 2나노 칩 시제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TSMC는 애플의 실리콘 칩 제조 파트너다. 올해 애플은 TSMC의 3나노 칩 공급량 전체를 구매했다.

TSMC는 2025년까지 2나노 칩의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TSMC가 계획대로 개발을 진행한다면, 2025년에 출시될 아이폰17 프로에 최초의 2나노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2나노 칩에 대한 TSMC의 구체적인 계획이 밝혀진 바가 없다.

■ 구글, 유튜브 기반 교육용 플랫폼 '구글 클래스룸' 출시

구글이 유튜브에 '대화형 질문 기능'을 도입해, 교사와 학생이 소통할 수 있는 교육용 플랫폼인 '구글 클래스룸'을 출시했다고 12일(이하 현지시간) IT 매체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구글 클래스룸은 교육용 플러스 요금제 또는 교수 학습 업그레이드 사용자만 사용할 수 있다. '대화형 질문 기능'을 통해 교사는 유튜브 영상 관련 질문을 만들고 학생에게 피드백을 해줄 수 있다. 

구글은 구글 클래스룸을 통해 교사가 학생들의 진도를 추적하고 추가 학습이 필요한 학생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능은 지난 3월부터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었으나, 12월 내에 완전히 출시될 예정이다.

■ 올해 암호화폐 해킹으로 2조원 털렸다

2023년 한 해동안 암호화폐 해킹 공격으로 도난당한 금액이 무려 17억달러(약 2조2321억원)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이는 지난 2022년 대비 절반 가량 감소한 수치라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티알엠랩스'(TRM Labs)에 따르면, 보안 조치 개선과 법 집행 강화 덕분에 2023년에는 작년 대비 피해액이 크게 줄었다. 해커가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서버나 소프트웨어에 접근해 도난 및 거래를 조작하는 '인프라 공격' 방식이 2023년 도난 방식의 약 60%를 차지했다고 티알엠랩스는 밝혔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 ATM 기기에 내장된 카메라로 해커들이 고객 사진 7만 장과 30만명의 개인 데이터를 훔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올해 최고 인기를 누린 넷플릭스 작품은?

올 한해 넷플릭스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프로그램과 영화가 공개됐다. 12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은 넷플릭스의 첫 반기(1~6월)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넷플릭스 올해 첫 6개월 동안 1만8214개의 콘텐츠를 방영했다. 1위를 차지한 액션 스릴러 웹드라마 '나이트 에이전트' 시즌1은 해당 기간 동안 8억1210만시간을 기록했다. 2위는 드라마 '지니와 조지아' 시즌2로 6억6510만시간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은 '더 글로리' 시즌1이 6억2280만시간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웬즈데이 시즌1, 5위는 '샬럿 왕비: 브리저튼 외전'이다. 영화 부문에서는 제니퍼 로페즈가 출연한 '더 마더'가 1위였다. 

넷플릭스는 "영화나 시리즈의 영향력을 판단하기 위해 총 시청 시간만 단독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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