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공개 4년 만에 정식 출시된 가운데, 시선을 끄는 독특한 디자인에 대한 의구심도 적잖이 일고 있다.

5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최근 테크 유튜버 마케스 브라운리(Marques Brownlee)가 사이버트럭의 장단점을 담은 리뷰 영상을 공개했다.

우선 사이버트럭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이드미러를 제거할 수 있다. 꺾이면서 열리는 테일게이트도 상당히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작은 서브 트렁크에는 배수 플러그가 있으며, 뒤쪽에는 전기 콘센트가 있다. 

프렁크는 전동식으로 열리며 차량 문에는 수납용 작은 트레이 슬롯과 물병 슬롯도 있다. 운전석과 조수석 위에는 터치식 조명도 있다. 

브라운리는 거대한 앞유리 와이퍼가 꽤 멋지다고 평가했다. 800볼트(V) 아키텍처를 통해 더 적은 수의 전선으로 더 빠른 충전도 가능하다고 한다. 

미래적 디자인, 실용성은 '글쎄…'

한편 브라운리는 사이버트럭에서 우려되는 사항도 지적했다. 

먼저 날카로운 작은 모서리가 많아 위험할 수 있으며, 물건에 걸릴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또 이러한 날카로운 모서리와 스테인리스 스틸 탓에 차량에 쿠션감이 적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내부 승객에게 더 큰 충격을 가할 수 있다고 한다. 
 

사이버트럭의 숨겨진 도어 손잡이 [사진: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숨겨진 도어 손잡이 [사진: 테슬라]

별도의 문 손잡이가 없는 것도 문제다. 손잡이가 없어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문에 지문이 많이 묻을 수 있으며, 문이 얼었을 때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또 기본적으로 문을 여는 과정이 두 번의 동작으로 늘어나게 된다. 

거대한 앞유리 와이퍼는 앞유리 전체에 닿지 않을 뿐만 아니라 파손 시 교체 비용이 많이 들 것이라고 한다. 트럭 전면 시야도 좋지 않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앞에서 언급한 프렁크는 많은 물건을 넣을 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차량 뒷유리는 내렸을 때 토노 커버로 막히게 되며, 둥글지 않은 스티어링 휠은 코너링 시 다소 빨리 마모될 수 있다고 브라운리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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