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재함 공간에 설치하는 사이버트럭 레인지 익스텐더 옵션 [사진: 테슬라]
적재함 공간에 설치하는 사이버트럭 레인지 익스텐더 옵션 [사진: 테슬라]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옵션 액세서리 중 하나인 '레인지 익스텐더'의 무게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가 전했다. 

레인지 익스텐더를 추가하면 사이버트럭은 약 500마일(약 804km)의 주행거리를 갖추게 된다. 그러나 주행거리를 더 늘린다는 것은 차량에 상당한 무게와 부피가 추가됨을 의미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레인지 익스텐더로 사이버트럭의 기본 주행 가능 거리 340마일(약 547km)에 약 130마일(약 209km)을 추가할 수 있다. 이는 약 47킬로와트시(kWh)의 사용 가능한 저장공간이 필요함을 의미하며 약 575개의 4680셀, 즉 배터리 무게만으로 450파운드(약 204kg)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팩 구성 및 기타 내장 요소에 대한 무게도 추가된다. 

참고로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의 배터리 팩 무게는 약 1060파운드(약 480kg)다. 사이버트럭의 경우 무게가 좀 더 효율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팩의 무게는 최소 550~600파운드(약 272kg) 정도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레인지 익스텐더의 가격은 약 1만6000달러(약 2100만원), 즉 추가 주행 거리당 123달러(약 16만원)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 옵션이 장기 여행이나 무거운 물건을 산으로 견인할 때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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