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셀립스키 엔비디아 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 아마존]
아담 셀립스키 엔비디아 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 아마존]

■ AWS·엔비디아 '깜짝'AI 동맹 확대의 비하인드 스토리

아마존웹서비스(AWS)가 11월 27일(현지시간)부터 12월 1일까지 개최한 연례 테크컨퍼런스 리인벤트2023에 예상치 못한 사람이 등장해 참가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28일 아담 셀립스키 AWS CEO가 기조연설 하던 중 무대에 올라 엔비디아와 AWS가 협력을 강화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리인벤트 직전까지만 해도 AWS가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들 중 엔비디아와 가장 가깝다고 보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클라우드 빅3에 DGX클라우드를 모두 투입한 만큼 엔비디아는 GPU 공급 업체를 넘어 소프트웨어 플랫폼 회사로서 입지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DGX 클라우드는 기업들이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 맞게 최적화해 쓸 수 있도록 엔비디아 메가트론 530B와 피플넷 비전 모델  등 사전에 훈련된(pre-trained) 모델들을 제공한다. DGX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하지만 판매 주체는 엔비디아다. 

시장 조사 업체 델오로그룹에 따르면 아마존 전체 자본 지출(capital expenditures: 카펙스) 마이크로소프트 대비 4배 이상이었다. 아마존 카펙스 중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290억달러 규모를 기록했고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대비 39% 많은 것으로 추정됐다.

■ SK 손 땐 11번가...강제 매각? IPO 연장? 어디로 가나

SK그룹이 11번가 콜옵션(재무적투자자들이 보유한 지분을 사갈 권리)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11번가의 운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이커머스 시장이 어려워진 가운데 기업공개(IPO) 시장까지 얼어붙어 앞날을 예측하기 힘들어졌다는 관측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11번가 지분 18.18%를 다시 사들이는 방식의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SK스퀘어 콜옵션 행사 만료 기한은 12월 4일까지다.

SK스퀘어가 콜옵션을 포기함에 따라 FI는 동반매도요구권(드래그얼롱)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FI들이 보유한 11번가의 18.18% 지분을 SK스퀘어의 의지와 상관 없이 동반 매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문제는 쿠팡을 제외한 다른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적자를 내고 있는 11번가를 매입하려는 기업을 찾기 어렵다는 점, 얼어붙은 IPO 시장 등이 있다.

■ "구글, 12월로 잡았던 오픈AI 대항마 '제미니' 공개 행사 연기"

구글이 오픈AI GPT-4 대항마로 투입하기 위해 올해 공개를 목표로 개발해왔던 차세대 거대 언어 모델(LLM)인 '제미니' 출시 일정을 연기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순다 피차이 구글 CEO는 당초 다음주 캘리포니아, 뉴욕, 워싱턴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제미니 공개 이벤트들을 최근 취소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제미니가 일부 비영어 쿼리들을 믿을 만하게 처리하지 않는 것을 발견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소식통들 중 한 명을 인용해 전했다.

구글이 계획하던 제미나 공개 행사는 외부에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오픈AI를 추격하기 위해 내부 AI 조직들을 통합한 이후 구글이 진행하는 가장 중요한 제품 출시였을 것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클라우드 고객들에게 2024년 이후 제미니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일론 머스크 [사진: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사진: 연합뉴스]

■ 월마트도 광고 중단…엑스, 계속되는 '머스크 리스크'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광고를 중단한다.

1일(현지시간) AP,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월마트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더 이상 X에서 광고를 하지 않는다"며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더 나은 플랫폼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X의 비즈니스 운영 책임자인 조 베나로크는 "월마트는 이미 10월부터 X에서 광고를 하지 않고 있다"며 "월마트는 X에서 1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멋진 커뮤니티를 가졌고, X 사용자 절반이 온라인 쇼핑을 한다"고 말했다.

월마트의 광고 중단 발표는 X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반(反)유대주의 논란으로 미국 주요 기업들이 X에 대한 광고 집행을 잇따라 중지하는 가운데 나왔다.

월마트에 앞서 월트디즈니, IBM, NBC유니버설과 모회사인 컴캐스트 등이 X에 대한 광고 중단을 결정했다. 앞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X 영업팀의 내부 문서를 입수해 광고주 이탈에 따른 매출 손실이 최대 7500만달러(약 9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난 달 25일 보도했다.

■ 세계 1위 초저출산 놔두면...한은 "2050년 성장률 0%↓"

현재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적절한 정책 대응으로 끌어올리지 못할 경우 2050년께 성장률이 0% 이하로 추락하고 2070년께 총인구가 4000만명을 밑돌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초저출산 현상의 주요 원인은 청년층이 느끼는 경쟁·고용·주거·양육 불안 때문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도시인구 집중도나 주택가격, 청년고용률 등 출산 기피 요소와 관련된 지표들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으로 낮추거나 올릴 경우, 출산율이 최대 0.845명 높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이 3일 발표한 '초저출산 및 초고령사회:극단적 인구구조의 원인·영향·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여성 1명당 15∼49세 사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1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고 217개 국가·지역 가운데 홍콩(0.77명)을 빼고 꼴찌다.

추세대로라면, 한국은 2025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20.3%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뿐 아니라, 2046년 일본을 넘어 OECD 회원국 중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큰 나라가 된다.

■ 카드사용 증가분 한시 특별공제…월세 세액공제 750만→1000만원

내수 소비를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도 한시적으로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확대된다. 월세 세액공제 한도·소득기준, 둘째 자녀에 대한 자녀세액 공제도 각각 확대된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세법심사 과정에서 이런 세법개정 조항들이 신설·의결됐다.

우선 내년도 신용카드 사용액이 올해의 105%를 초과하면, 초과분의 10%에 대해 추가로 소득공제(100만원 한도)가 적용된다.

소득기준은 현행 총급여 7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한도액은 현행 연간 월세액 7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각각 높아진다.

약 220만 가구에 해당하는 둘째자녀 세액공제액은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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