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사진: 셔터스톡]
리튬 [사진: 셔터스톡]

■ 리튬 가격 급락…배터리·소재 업계 긴장감 고조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 가격이 급락세를 지속하면서 국내 배터리·소재 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급락세가 멈추지 않고 이어질 시 단기적으로 업계에 한파가 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탄산리튬의 28일 기준 kg당 가격은 112.5위안(약 2만378원)으로 지난 6월(302.5위안, 한화 5만4796원) 대비 62.8% 가량 감소했다.

리튬 가격 폭락이 시작된 것은 올해 1월부터다. 지난해 연말 중국 등 주요 권역 내 전기차 재고조정에 돌입하면서 리튬 공급이 수요 대비 늘어나며 가격이 하락했다. 양극재 판매 가격은 리튬, 니켈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과 연동된다.

리튬 하락세가 그치지 않고 가파르게 진행되는 만큼, 올해 4분기와 내년 초의 실적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가 내놓은 전망이다.

배터리 업계도 리튬 가격 추이를 유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하반기부터 시작된 리튬 가격 하락세는 생산 과잉뿐 아니라 전기차 업계의 수요 감소가 연동돼 있는 탓이다.

■ 이통 3사, 연말 앞두고 중저가폰 재고떨이 나섰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연말을 앞두고 중저가폰의 공시지원금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갤럭시S24 출시를 앞두고 재고떨이에 나선 것.

SK텔레콤은 지난 17일 샤오미 홍미노트12 프로 플러스(5G)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기존 6만원에서 16만원으로 인상했다. 공시지원금과 유통점에서 지급할 수 있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최대15%) 2만4000원을 더할 경우 출고가 59만9500원짜리 샤오미폰을 41만5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KT도 이달 초 갤럭시점프3(출고가 43만8900원)의 공시지원금을 15만원으로 올렸다. 여기에 추가 지원금 2만2500원을 더할 경우 실질 구매가는 26만6400원으로 낮아진다. 또 KT는 지난 17일 아이폰13 미니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15만원에서 6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LG유플러스는 이전부터 아이폰13 미니의 공시지원금을 62만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고가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일부 스마트폰은 공시지원금을 받는 것이 더 유리하다.

■ 파산 FTX, 신탁 자산 매각 길 열렸다

파산한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 및 계열사 채무자들이 7억4400만달러(9592억원) 규모의 비트와이즈, 그레이스케일 신탁 자산을 매각할 수 있게 됐다.

2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델라웨어 파산법원은 FTX 채무자들이 신청한 자산 처분 신청을 허용했다.

이달 초 FTX 채무자들은 법원에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 등 6개 가상자산 펀드 자산 매각 허용을 신청했고 이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진 것이다. 

한편, FTX는 지난해 11월 파산 신청을 제출했으며 샘 뱅크먼 프리드 FTX 창업자는 이달 2일 미국에서 사기죄 판결을 받았다. 

■ AWS, 이미지 생성형 AI 레이스 가세...B2B 사업 초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이미지 생성형 AI레이스에도 뛰어들었디.

AWS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고 있는 연례 테크 컨퍼런스 리인벤트2023에서 텍스트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모델인 타이탄 이미지 생성기(Titan Image Generator)를 발표했다.

타이탄 이미지 생성기는 AWS 생성형 AI 개발 플랫폼인 베드록에서 프리뷰로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타이탄 이미지 생성기는 사실적이고 스튜디오 품질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편향과 유해성 콘텐츠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가드레일(보호조치)도 적용됐다. 

오픈AI 달리(DALL-E)와 다르게 개인 사용자들 보다는 기업들을 겨냥하고 있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현대차, 도요타, 테슬라 등 무노조 자동차 제조사를 상대로 노조를 결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사진: 셔터스톡]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현대차, 도요타, 테슬라 등 무노조 자동차 제조사를 상대로 노조를 결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사진: 셔터스톡] 

■ 美 자동차노조, 현대차·테슬라 등 13개 브랜드 노조 결성 추진

최근 파업을 진행했던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현대차, 도요타, 테슬라 등 현지에 생산공장을 둔 무노조 자동차 제조사를 상대로 노조를 결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29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UAW가 13개 제조사 공장 소속 노동자 약 15만명을 대상으로 노조 결성을 추진하는 캠페인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제조사 13곳은 현대차, 도요타, 혼다, 테슬라, 닛산, BMW, 메르세데스-벤츠, 스바루, 폴크스바겐, 마쓰다, 리비안, 루시드, 볼보 등이다.

현지 매체 악스오스는 내부에 정통한 소식통을 빌어, UAW가 도요타 공장이 있는 켄터키주 조지타운에서 조직위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이곳은 직원 수만 8000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 공장이다.

UAW는 현재 포드,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 소위 '빅3' 제조사 조합원 14만5000여명을 두고 있으며 타 업계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40만명에 이른다.

■ 출시 D-1 테슬라 사이버트럭, 옵션 세부 정보 유출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출시가 단 하루 남은 가운데, 최근 테슬라 모바일 앱 업데이트로 인해 몇 가지 세부 정보가 미리 공개됐다.

29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엑스(트위터) 사용자 @Tesla_App_iOS가 테슬라 iOS 앱에서 발견된 최신 변경사항을 정리했다.

우선 사이버트럭의 첫 번째 옵션은 '베이스캠프 텐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뒤쪽에 장착되는 텐트 시스템의 이름과 3D 렌더링을 모바일 앱에 유출했다. 이에 따르면 매트리스도 함께 제공된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사이버트럭용 비스트(Beast) 모드도 앱 업데이트에서 발견됐다. 또한 사이버트럭 바퀴에 대한 공식 두가지 옵션도 나와 있는데 왼쪽은 표준, 오른쪽은 프리미엄이다.

마지막으로 앱에는 '사이버트럭 솔라'(Cybertruck Solar)라는 옵션도 언급돼 있다. 과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가 태양전지가 내장된 토너 커버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사이버트럭은 예약판매 200만대를 넘어섰다.

■ 젠슨 황 "美 반도체 자립, 10년은 걸릴 것…오픈AI는 훌륭한 기업"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이 반도체 칩 제조에 있어 해외 의존도를 탈피하려면 최대 20년이 남았다고 주장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및 CNBC에 따르면 2023 딜북 서밋에서 젠슨 황은 엔비디아 제품이 대만 등 세계 각지에 어떻게 의존하고 있는지를 설명하며 "공급망 독립까지는 10년에서 20년 정도가 남았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미국이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 목표인 칩 자체 조달에 있어 갈 길이 멀었음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젠슨 황은 세계 최대 칩 시장인 중국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규정을 준수하면 중국시장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AGI 달성이 몇 년 멀리 떨어져 있는 이유는 기계학습이 인지나 인식과 같은 작업에서는 뛰어나나, 아직 다단계 추론은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기준금리 7연속 동결…성장·가계부채 '딜레마'에 열달째 3.5%

한국은행이 지난 2·4·5·7·8·10월에 이어 30일 기준금리를 다시 3.50%로 묶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1%로 낮출 만큼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명분으로 무리하게 금리를 높여 소비와 투자를 더 위축시키고 가계·기업 부채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부실 위험을 키울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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