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전산망 점검 위해 등본·인감 발급하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 연합뉴스]
행정전산망 점검 위해 등본·인감 발급하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 연합뉴스]

■ 전자정부의 민낯...라우터 포트 불량에 행정망 이틀간 마비

지난 17일 발생한 행정전산망 마비의 원인이 네트워크 장비 라우터 포트 불량 때문으로 밝혀졌다. 작은 부품 고장에 행정전산망이 이틀간 마비되고 원인 파악에 1주일이나 소요되면서 대한민국 전자정부의 민낯이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태스크포스(TF)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원인 및 향후 대책 브리핑'을 열고 행정전산망 마비의 원인이 라우터 문제였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오전 행정전산망 새올 지방행정정보시스템 장애로 지방자치단체 업무가 마비됐다. 같은날 오후에는 정부 온라인 민원 서비스 정부24가 마비됐다. 24일 오후에는 한국조폐공사가 운영하는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사이트와 앱에 장애가 발생했다.

25일 TF는 새울과 정부24 장애의 원인이 기존에 지목했던 L4 스위치의 문제가 아닌 라우터 문제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라우터는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장치다.

전문가들은 행정전산망 같은 중요한 네트워크에 대한 모니터링이 제대로 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비오면 자동으로 배달료 추가 산정...배민, 기상할증 시스템 자동화

배달의민족이 기상 상황에 따라 라이더에게 배달료를 추가 지급하는 '기상할증' 시스템을 자동화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기상청 날씨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기상 환경에 따라 할증 요급을 자동으로 적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우아한청년들은 기온이 33℃ 이상 영하 5℃미만일 경우, 우천과 설천 등의 악천 후에서 라이더에게 배달료를 추가 지급하는 기상 할증 제도를 운영해왔다. 알뜰 배달은 500원, 단건 배달과 비마트 배달은 1000원씩 추가 지급한다.

이전까지는 사람이 수기로 설정했던 기상할증 시스템을 기상청 API 연동을 통해 자동화했다는 것이 우아한청년들 설명이다. 

■ 쿠팡플레이, 분데스리가 인터네셔녈과 파트너십 체결...독일 축구 국내 독점 중계

쿠팡플레이와 분데스리가 인터네셔널이 지난 24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다개년 파트너십을 통해 쿠팡플레이는 2024-25 시즌을 시작으로 분데스리가, 분데스리가 2, 독일 슈퍼컵과 승강 플레이 오프 경기의 독점 중계 권한을 확보하는 한편 유소년 선수 육성, 기술 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독일 프로축구 협회 리그인 분데스리가는 전세계에서 평균 관중수가 가장 많은 축구리그로, 김민재, 정우영, 이재성 등 다수의 코리안 리거가 활동하고 있다. 이번 중계권 확보를 통해 쿠팡플레이는 국가대표 경기와 K리그, 라리가, 리그앙, 수페르리가, 잉글랜드 풋볼 챔피언십에 분데스리가까지 중계하게 됐다.

■ 엘앤에프, 대구에 LFP 등 양·음극재 부지 확보…총 2조5500억 투자

엘앤에프가 하이니켈·리튬인산철(LFP) 등 양극재 및 미쓰비시와 합작해 진행하는 음극재 생산을 위한 투자에 나섰다. 이를 위해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토지를 확보한다.

엘앤에프는 27일 구지3공장에서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약 17만평 토지에 대한 신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 시장이 참석했다.

회사는 신규 부지에 주력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설비를 갖추는 한편, 신사업을 위한 LFP 양극재와 차세대 음극재 설비도 확보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총 2조5500억원 규모로 지역 내 최대 단일 투자다. 약 17만평 부지에는 양극재 공장 2동(약 13만톤), 차세대 음극재 1개동(약 2.2만톤), LFP 양극재 공장 2개동(총 16만톤)이 설립 가능하며, 가동 시 약 9조5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고용 역시 3000명 이상 창출할 수 있는 규모다.

 

미국과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전망이다 [사진: 셔터스톡]
미국과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전망이다 [사진: 셔터스톡]

■ 美·유로존 인플레 둔화 전망…커지는 '금리인하 기대감'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2021년 초반 또는 중반 수준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리동결을 넘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오는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동월 대비 3.1%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이는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 수준이다.

같은 날 발표되는 유로존 11월 소비자물가는 시장 조사 결과 지난해 동월 대비 2.7% 상승한 것으로 전망돼 2021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이 진행되면서 향후 미국과 유로존 모두 내년에는 금리동결을 넘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연준과 ECB 인사들은 소비자물가가 지속해서 잘 통제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지표를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엑스, 머스크 '반유대주의 지지' 발언으로 광고비 수백억 원 손실 '위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반유대주의 지지 논란에 일파만파 퍼지는 가운데 엑스(트위터)의 올해 광고 매출이 수백억원 감소할 것이라는 내부 자료가 유출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입수한 엑스 내부 문서를 인용해 글로벌 기업의 광고 철회로 발생할 손실이 7500만달러(약 980억175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 15일 유대인들이 백인 인구 대체를 위해 소수 민족의 이민을 지지하고 백인 증오를 부추긴다는 반유대주의 글에 "당신은 진실을 말했다"라는 댓글을 달며 동조했다. 이 사건으로 애플, IBM, 디즈니 등 글로벌 기업이 항의하며 엑스에 광고를 중단했다.

매체는 내부 문서에 에어비앤비, 넷플릭스, 우버가 광고를 중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한편, 반유대주의 음모론과 관련해 논란을 빚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을 방문한다. 

■ 팀 쿡 애플 CEO가 알려주는 '애플 입사' 조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애플 입사 조건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26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팀 쿡 CEO는 영국 출신 팝스타 두아리파의 BBC 팟캐스트 앳 유어 서비스(At Your Service) 인터뷰에서 애플 지원자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조건을 말했다. 

팀 쿡은 학위를 고려하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을 채용한다고 말했다. 팀 쿡이 가장 중요시하는 채용 조건은 호기심과 협업이다. 

그는 "자신의 최고 능력을 끌어내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놀라운 경험이며, 여러 아이디어를 합친 결과물이 개별 아이디어보다 낫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딩을 모르는 사람도 채용할 의향을 있다"고 밝혔지만 그럼에도 코딩은 글로벌 언어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코딩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 日 닛산, 영국 전기차 사업에 3조 원 투자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닛산이 영국 전기차 사업에 20억파운드(약 3조2890억원)를 투자한다. 

25일(현지시간)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이번 투자로 닛산은 영국 북동부 선덜랜드 공장에서 캐시카이, 쥬크, 리프 등 세 가지 모델의 전기 버전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 닛산은 세 번째 배터리 공장도 건설할 계획이다. 

앞서 닛산은 영국에 10억달러(약 1조3050억원)투자를 계획한 상태다. 이번 투자가 진행되면 영국 투자액만 약 38억달러(약 4조9590억원)에 이른다. 닛산은 오는 2030년까지 유럽에서 전기차만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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