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는 일반 직장인의 '9 to 5' 루틴을 어떻게 적응해야 할까 [사진: 셔터스톡]
Z세대는 일반 직장인의 '9 to 5' 루틴을 어떻게 적응해야 할까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미국 MZ세대 인플루언서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하는 건 미친 짓"이라며 오열하는 틱톡 영상이 화제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안녕하세요, 실제 사회생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며 그를 조롱하는 글을 쏟아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그가 현대 직장 문화의 문제점을 제대로 저격했다"면서 옹호하는 입장 또한 만만치 않게 나오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직업을 가지게 된 23세 파이퍼 한센이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에 "9시부터 5시까지 회사에서 일하면서 언제 친구를 만나고 언제 취미생활을 즐기나요?"라 물었다. 이 질문에 20년간 직장생활을 한 어른이 Z세대에게 사회생활에 대한 의미 깊은 메시지를 전했다.

17일(현지시간) 자신을 MZ세대의 최연장자라고 소개한 케이티 노토풀로스 기자는 사회초년생으로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주당 40시간 일하는 사무직과는 달리 80시간을 일하는 사람들, 힘든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사람들, 위험한 작업 환경에 처한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상엔 참 다양한 일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만족스러운 보수와 적정한 휴가 일수, 건강 보험을 갖춘 사무직은 꽤 매력적인 일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새로운 세대에게 이 같은 근무시간이 충분히 어려울 수 있다고 공감했다. 한때 육아로 출퇴근의 어려움을 겪었던 기자는 "직장 생활 중 아이가 생기고부턴 퇴근 시간 이후의 루틴은 완전히 바뀌었다"면서 "재택근무, 원격근무 등과 같은 유연한 근무환경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말미에 기자는 "20년 간 일하며 9시부터 5시까지 근무 시간이 익숙해졌다. 그 탓에 몰랐지만 때로는 젊은 세대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할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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