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쌍용자동차가 1월 14일부터 22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2023 브뤼셀 유러피안 모터쇼'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240㎡ 규모 전시장을 마련해 코란도 이모션, 올 뉴 렉스턴, 코란도, 티볼리, 티볼리 에어 등 5개 모델을 전시한다. 이 가운데 첫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을 벨기에 시장에 공개해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코란도 이모션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최대 출력 140kW(190ps), 최대 토크 360Nm(36.7kg.m) 모터를 탑재했다. WLTP 유럽 기준 1회 충전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339km다.

쌍용차는 지난해 유럽시장 등에서 4만5294대의 수출 판매를 기록하며 지난 2016년(5만2290대) 이후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토레스 글로벌 시승행사를 시작, 지역별 주요 시장에서 토레스 인지도를 제고한 바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해 유럽시장 등에서 꾸준히 제품력을 인정 받으며 2016년 이후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브뤼셀 모터쇼를 통한 유럽시장 공략을 시작으로 기존 시장에 대한 판매 네트워크 재정비는 물론 신흥시장 개척과 시장 다변화 전략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지난해 판매 성장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