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사당 전경. [사진: 셔터스톡]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4일 시작되는 국정감사(이하 국감)를 앞두고 온라인 플랫폼 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쿠팡, 배달의민족, 당근마켓에 이어 트렌비와 발란, 여기어때와 야놀자까지 온라인 플랫폼 줄소환이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 대표는 7일 예정된 정무위원회(정무위) 산하 공정거래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환불금 논란과 함께 상생과 공정거래 관련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보건복지부(복지위)와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에서 증인으로 채택됐다. 쿠팡은 무허가 자가진단키트 유통 논란과 물류센터 작업환경개선 등과 관련한 질의를 받을 전망이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도 산자위, 정무위, 환노위 등 여러 상임위원회의 부름을 받았다. 우아한형제는 배달라이더 산업재해 관련 처리 방안과 플소상공인 상생협력 방안, 하도급대금 지연 지금과 관련한 질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근마켓 창업자인 김재현 대표는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증인으로 소환됐다. 행안위에서는 중고거래 사기 피해 관련 문제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네·쿠·카·배·당에 이어 명품 플랫폼과 여행 플랫폼들까지 소환이 이어질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배보찬 야놀자 대표와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하고, 과다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청약 철회 거부와 과도한 반품비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으로 논란이 된 온라인명품 플랫폼 발란과 트렌비 역시 이번 국감에 소환됐다. 

한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는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국감에 최수연 네이버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가 철회했다. 네이버에선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의 경우 정무위원회 국감에 각각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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