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디지털 분야 공공기관, 유관 협회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구상’ 등 북미 순방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뉴욕 구상의 후속 조치 계획을 점검·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뉴욕대에서 열린 디지털 비전 포럼서 ‘디지털 자유시민을 위한 연대’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의 디지털 혁신 비전을 알리고, 자유·인권·연대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디지털 질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등 8개 공공기관을 비롯해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 등 7개 디지털 분야 유관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책 집행의 일선에서 뉴욕구상의 후속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산·학·연 모두가 힘을 합쳐 디지털 분야의 핵심 국정과제를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과기정통부는 뉴욕 구상 후속 대책으로 이달 말 범부처 차원의 ‘대한민국, 디지털 도약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디지털 도약 전략’은 윤 대통령의 뉴욕 구상을 이행하고 전 세계 디지털 혁신의 모범이 될 새 정부의 디지털 마스터 플랜이다. 전략 목표는 디지털을 통해 새 정부의 핵심 국정 가치를 실현하고, ‘디지털로 다시 도약하고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구현하는 것이다.
디지털 도약 전략에는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데이터 활용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역량을 확보해 경제·사회·정부 전반에 전방위적인 디지털 혁신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정부는 또 올해 11월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디지털 장관회의에서 ‘뉴욕 구상’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12월 스페인에서 열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경제 장관회의에서 구상에 대한 국제적 지지와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G20 디지털워킹그룹 의제 채택, 내년 9월 G20 디지털장관회의 장관급 선언문 채택 등을 거쳐 11월 G20 정상회의에서 채택될 정상 선언문에 ‘뉴욕 구상’의 내용이 반영되도록 국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박 2차관은 “뉴욕구상은 전 세계의 공동 과제인 디지털에 대해 우리나라가 디지털 혁신의 모범국가로서 비전과 가치, 그리고 세계 시민이 함께 추구해야 할 질서를 제시한 매우 의미 있는 발표”라며 “국가 차원의 역량을 결집해 뉴욕구상을 책임있게 이행하고, 디지털 혁신 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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