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사업 신고를 하지 않았으면서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MEXC 거래소 가입 화면. 한국어 서비스 지원은 특정금융거래법상 영업 행위로 판단된다. [사진:MEXC] 
정식 사업 신고를 하지 않았으면서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MEXC 거래소 가입 화면. 한국어 서비스 지원은 특정금융거래법상 영업 행위로 판단된다. [사진:MEXC] 

■ 금융위 제재 귓등?...불법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여전히 영업 중

금융위원회가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위반 혐의로 미신고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16개 업체를 제재하겠다고 밝힌지 약 1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부 업체가 국내 영업을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융위가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해당 거래소들의 접속 차단을 요청한 것과 달리 16개 해외 거래소 모두 원활한 접속 및 거래가 현재도 가능한 상태다. 

지난 8월 17일 금융위가 지목한 특금법을 위반했다고 지목한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는 쿠코인, 멕스씨, 페맥스, 엑스티닷컴, 비트루, 지비닷컴, 비트글로벌, 코인더블유, 코인엑스, 에이에이엑스, 주멕스, 폴로닉스, 비트엑스, 비티씨씨, 디지파이넥스, 파이넥스 등이다. 

이중 쿠코인, 멕스씨, 지비닷컴, 비트글로벌, 코인엑스, 폴로닉스 등 6개 업체가 현재까지 한국어 지원, 원화 거래 지원 등 국내 영업을 지속하고 있어 금융위의 보다 실효성 있는 제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카카오는 왜 ‘채팅소설’에 베팅하나

카카오가 카카오페이지를 전면 개편하면서 신규 서비스 ‘채팅소설’을 선보였다. 웹소설 원천 IP를 확보하는 한편 차세대 고객인 Z세대를 사로 잡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먼저 국내를 테스트베드로 삼고 향후 글로벌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채팅소설은 등장인물들이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는 과정에서 스토리가 전개되는 콘텐츠다. 중간중간에 짧은 영상, 이미지 이 들어간다.

업계에서는 채팅소설이 글로벌에서도 긍정적 반응을 얻는다면 카카오톡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채팅소설의 포맷인 카카오톡으로 자연스럽게 연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  리셀 견제 나선 나이키...국내 업계 파장은?

한정판 스니커즈 대장격인 나이키가 전문 판매자 단속에 나섰다. 국내 리셀 시장이 스니커즈를 중심으로 성장한 만큼 국내 리셀 플랫폼들에 어떤 여파가 있을지 주목된다. 

나이키코리아는 최근 이용 약관에 재판매를 위한 구매 불가 항목을 추가했다. 또한 다음 달부터 리셀 목적 구매로 밝혀질 경우 소비자 계정 제한, 주문 취소, 계정 중지·폐쇄 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스니커즈 리셀 인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한 네이버 크림, 무신사 솔드아웃 등 국내 리셀 플랫폼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미국서 2년 간 금지될 수도"

미국 하원에서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을 2년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전 관련 초안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들이 유동화할 수 있는 준비금을 일대일로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최신 스테이블코인 법안 초안에서는 테라 루나와 같은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을 금지했다.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는 이르면 다음 주 법안을 두표에 붙일 예정이다. 또한 해당 법안은 은행과 다른 금융 기관들이 기존 규제 당국과 협력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 한미약품]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 한미약품]

■ 한미약품 ‘포지오티닙’ FDA 허가 먹구름…“효능·안정성 우려”

한미약품이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지 '포지오티닙'이 약물 효과성과 안전성 우려로 인해 미국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 미국 식품의약국에 의견을 제시하는 종양약물자문위원회는 포지오티닙의 임상 결과가 신속 승인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자문위는 객관적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 비율이 적고, 독성이 높은 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FDA는 오는 11월 24일까지 포지오티닙 시판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단, 자문위 의견을 통해 한미약품의 FDA 포지오티닙 승인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기지개 펴는 해외여행...피싱·해킹 우려도 고조

코로나19 규정 해제로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여행객들을 노린 피싱, 해킹 등도 확산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정부에 따르면 최근 여행객들을 노린 피싱, 해킹 사례가 확산하고 있다. 8월 말 미국 주 애틀랜타 한국총영사관, 시애틀 한국총영사관과 주 두바이 한국총영사관 등은 외교부를 사칭한 해킹 이메일을 주의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해외 여행객을 겨냥한 피싱 공격도 나타나고 있다. 주 싱가포르 한국대사관은 최근 싱가포르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정부 당국을 사칭한 피싱 전화가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스페인 주 라스팔마스 한국 분관 역시 최근 이메일, 휴대폰 등을 이용한 피싱 사기 피해 의심 사례가 접수됐다며 방문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 '카톡 선물하기' 포인트·교환권으로 받으면 전액 환불 검토

카카오가 카카오톡 선물하기 현금, 포인트, 교환권 환불 등을 검토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거래액이 3조3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카카오의 모바일상품권 환불금액 수수료 10%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조치에 나선 것이다.

카카오는 소비자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환불할 경우 상품권 가격 전액을 포인트 또는 교환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새 약관 시행 뒤에 소비자는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약관'에 따라 상품권 금액의 90%를 현금으로 환불받거나 100%를 포인트 또는 교환권으로 받는 방식 중 선택하면 된다. 새 환불 정책 도입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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