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사진: 셔터스톡]
구글 [사진: 셔터스톡]

■ '개인정보 불법수집' 구글·메타 과징금 총 1000억원…역대 최고

이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해 온라인 맞춤형 광고에 활용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구글과 메타에 약 100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4일 제15회 전체회의를 열어 구글에 692억원, 메타에 308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이와 함께 양사에 이용자의 타사 행태정보를 수집·이용하려면 이용자가 쉽고 명확하게 인지해 자유로운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이용자에게 알리고 동의를 받으라는 시정명령을 했다.

이번 처분은 온라인 맞춤형 광고 플랫폼의 행태정보 수집·이용과 관련된 첫 번째 제재이자, 개인정보보호 법규 위반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과징금이다.

■ 검찰, 테라 권도형 체포영장…인터폴 적색수배

검찰이 해외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상자산 루나(LUNC)·테라USD(UST) 개발업체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의 신병 확보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성한 단장) 및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최근 권 대표를 비롯해 창립 멤버인 니콜라스 플라티아스, 한모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 등 관계자 6명의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이들이 싱가포르에 체류 중인 만큼 신병 확보를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검찰은 루나·테라가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들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받았다. 가상자산은 그간 증권성이 인정되지 않아 자본시장법이 적용되지 않았다.

앞서 루나·테라가 폭락하며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지난 5월 권 대표가 코인의 하자를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고 다단계 금융사기(폰지 사기)에 해당한다며 권 대표를 사기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한 바 있다.

■ 게임업계, 신작 막판 담금질...다양한 장르 릴레이 출격 대기

게임업계가 하반기 신작 출시를 위해 막판 담금질 중이다. 상반기 저조한 성적표를 얻은 게임사들은 남은 하반기 동안 실적을 개선할 신작을 선보이기 위해 전력을 쏟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넥슨, 넷마블, 시프트업 등이 신작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은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문브레이커'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마차시위로 곤욕을 겪은 카카오게임즈도 하반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한다. 서브컬처 수집형 RPG ‘에버소울’, 슈팅게임 ‘디스테라’ 등이다.

상반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로 흥행에 성공한 넥슨은 히트2에 이어 레이싱게임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준비 중이다. 이어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MINTROCKET)’의 첫 신작 ‘데이브 더 다이버’를 오는 10월 스팀에서 얼리액세스로 출시한다. 

넷마블은 하반기 ‘오버프라임’, ‘모두의마블:메타월드’,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샬롯의 테이블’ 등 6종의 신작 게임을 출시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시프트업도 FPS 게임을 신작으로 준비 중이다. 

■ 새벽배송 3총사 IPO 행보 분주...어디까지 왔나

새벽배송 플랫폼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내고 있는 기업 오아시스마켓이 코스닥 진출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컬리에 이어 오아시스까지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침체된 IPO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하반기 IPO 대어로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오던 쏘카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흥행에 참패하며 공모주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었다. 컬리는 쏘카처럼 적자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대한 성장성을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기업이다. 때문에 글로벌 경제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컬리 역시 제 몸값을 제대로 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NFT 및 메타버스 선점을 위해 대기업들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과 손잡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NFT 및 메타버스 선점을 위해 대기업들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과 손잡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 시장 침체에도 넓어지는 NFT 활용처 문제 없나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이 침체기를 보이고 있지만 활용처는 점차 넓어지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NFT 시장은 올 상반기 급격히 얼어붙었다. NFT 정보 사이트 NFTGO에 따르면 올해 1월 4500억달러(618조원)에 달했던 전체 NFT 시가총액은 6월 이후 2000억달러 수준(275조원)까지 줄었다. 

하지만 시장 침체에도 NFT 최대 기반 네트워크 이더리움 재단에 NFT 관련 개선 제안이 계속 등재되는 등 NFT를 활용한 다양한 수익 창출 통로가 만들어지는 분위기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NFT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 성장잠재력이 크고 고수익도 기대할 수 있으나 팬덤 수요에 민감해 가격변동성이 클 뿐만 아니라 높은 수수료로 인해 실제 수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며 투자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 이재용 부회장, 멕시코에서 파나마로…현장경영 보폭 넓힌다

추석연휴를 맞아 중남미로 출장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멕시코에서 파나마로 현장 행보를 넓혔다.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파나마 현지법인을 들러 중남미 사업 현황과 전략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첫 해외 지점인 파나마법인을 방문해 중남미 지역 법인장 회의를 갖고 사업 현황 및 전략을 점검했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복권 후 현장 점검과 해외 출장을 계기로 더욱 활동 폭을 넓힐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같은 부회장의 본격 경영 활동이 시작되면서 삼성은 조직개편과 비전 발표 등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만 인수 이후로 끊겼던 대형 인수·합병(M&A) 추진을 시작으로 RE100와 같은 ESG 경영 행보가 예상되고있다. 재계는 이르면 삼성전자가 이번주 환경 경영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원·달러 환율 1400원대 눈앞...13년5개월 만에 1390원 돌파

14일 원달러 환율이 13년 5개월여 만에 1390원대를 돌파했다. 장중 한때는 1395원대까지 치솟으며 1400원선을 위협하는 등 미국발 긴축 신호에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3원 오른 달러당 1390.9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개장과 동시에 전날 종가보다 19.4원 급등한 1393.0원에 출발해 오전 9시 37분쯤 1395.5원까지 치솟으며 고점을 경신했다.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13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디지털 경제 미디어 디지털투데이에서 매일 주요 뉴스를 오디오 서비스합니다. 오디오클립과 팟빵 데일리픽 채널에서 만나보세요. (평일 ~0600시 업로드)

키워드

#데일리픽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