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진하는 금융중심지가 조성되고 있는 여의도 모습 [사진: 서울시]
서울시가 추진하는 금융중심지가 조성되고 있는 여의도 모습 [사진: 서울시]

■ 금융위, 서울·부산 금융허브 전략 다시 짠다

금융위원회가 글로벌 금융중심지(금융허브) 육성 전략을 재정립한다. 핀테크, 블록체인 등 혁신금융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조달청 나라장터에 2023년~2025년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선행연구를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고 공고했다.

최근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 핀테크 등장에 따라 지리적, 전통적 금융허브 개념이 약해지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보고 있다.

이에 금융위는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2003년부터 추진해 온 금융중심지 정책의 미래 비전과 전략을 재점검, 재정립할 방침이다. 새로운 금융중심지 육성의 핵심은 핀테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무시받던 BL장르 주류로 급부상

하류 문화로 무시받던 팬픽, BL 등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영화, 드라마 등 2차 창작물로도 활발히 선보여지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원천 IP로 주목받는 웹소설 장르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 몇 년간 하류문화로 취급받던 웹소설의 위상이 달라진 가운데 그중에서도 음지 문화로 불리던 BL(Boy's Love의 약어), 팬픽(아이돌을 소재로한 소설) 등도 떠오르고 있다. BL은 판타지 동성 연애물로 퀴어(성소수자) 장르와는 결이 다른 점이 특징이다. 

과거 BL은 초기 실존하는 아이돌을 소재로한 팬픽으로 시작되었다가 점차 확대되면서 한 장르로 탄생했다. 당시 팬픽을 즐기는 열성 팬들에게도 쉬쉬하였던 음지 문화였으나 최근 양지로 떠오르면서 여성팬층을 두껍게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웹소설 IP를 활용해 웹툰을 넘어 드라마, 영화로 확대하는 2차 제작물이 활발해지면서 플랫폼사들도 다양한 장르의 웹소설을 수용하는 모습이다. 나아가 BL을 주력 상품으로 삼고 글로벌로 진출도 노리고 있다.

■ 줌, 이메일·캘린더 서비스도 공개 임박

클라우드 기반 화상회의 서비스로 유명한 줌(Zoom)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가 자체 개발한 캘린더와 이메일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줌은 지난 2년간 비밀리에 개발해온 이메일과 캘린더 시비스를 이르면 오는 11월 개최하 줌토피아 컨퍼런스에서 선보일 수 있다고 IT전문 미디어 디인포메이션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을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줌 내부에서 이메일 서비스는 지메일(Zmail), 캘린더는 지캘(Zcal)로도 불리고 있다. 줌이 이메일과 캘린더 서비스로 확장하는 것은 두 분야가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같은 대형 테크 기업들이 자사 화상회의 고객들을 파고드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디인포메이션은 2020년말에도 줌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사람들이 계속 쓰는 서비스로 남아 있기 위해 이메일, 캘린더, 메신저까지 포함하는 독자적인 업무용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 도메인 네임 서비스 가상자산 시장서 각광

이더리움 네임 서비스(ENS) 등 도메인 네임 서비스가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쟁글 리서치에 따르면 대체불가토큰(NFT) 거래대금이 전주 19.2% 감소했지만 ENS 거래량은 급증했다. 지난 13일 기준 ENS 홀더 수는 53만명으로 세계 최대 NFT 프로젝트 지루한 원숭이 요트 클럽(BAYC) 홀더 수 6469명보다 83배 더 많다.

ENS 도메인은 암호화폐 지갑에 연결해 토큰을 보낼 수 있는데, 가상자산을 받은 사람에게 여러 문자로 이뤄진 복잡한 지갑 주소 대신 상대방의 이름 끝에 .eth라는 간단한 도메인 이름이 전달된다. ENS는 NFT로도 판매할 수 있다. 

이처럼 ENS가 인기를 끌자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에도 유사한 도메인 네임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출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출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국가 데이터 컨트롤타워 ‘국가데이터정책위’ 출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 사이언스 파크에서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를 출범했다.

국가데이터정책위는 국가 데이터 정책 전반을 종합·심의하는 위원회로 올 4월 시행된 데이터산업 진흥 및 이용 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출범했다.

지난 정부 시절 4차산업위원회 내 데이터특별위가 민간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해 정부에 제안하는 역할에 그쳤다면, 국가데이터정책위는 민간 주도 제안들을 정책으로 적극 반영하려는 의지가 더해진 데이터 컨트롤타워다.

국가데이터정책위는 4차위나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달리 전담 사무국이 없는 상태로 출범하게 됐다. 전 정부 4차위는 지원단, 현 정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추진단이 사무국 역할을 담당한다.

■ 서비스 로봇 법제화 움직임 활발

음식 배달 등을 수행하는 서비스 로봇과 관련한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개정법 발의가 이어지고 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로봇과 관련한 내용이 담긴 도로교통법 일부개정안이 2건 발의돼 소관위에 접수된 상태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안은 물류 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물류서비스로봇'에 대한 정의를 신설하고 이 로봇의 통행 및 도로 횡단 방법을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안은 현행법상 차 및 보도의 정의를 개정해 자율주행 로봇의 보도 통행을 가능케 한단 내용을 골자로 한다.

그동안 외부 개입 없이 스스로 움직여 일정 업무를 수행하는 로봇에 대한 정의나 법적 근거가 없었던 만큼 업계에선 개정법 법제화에 주목하고 있다.

■ 나라살림 적자 90조원 육박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세수가 40조원 가까이 늘었지만, 나라살림 적자는 90조원에 육박했다.

올해 1∼7월 총수입은 394조원으로 1년 전보다 37조1000억원 증가했다. 세수진도율은 65.8%를 기록했다. 올해 2차 추경 기준 걷어야 할 세금 396조6000억원의 65.8%가 7월까지 걷혔다는 의미다.

1~7월 통합재정수지는 56조3000억원 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35조6000억원 늘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6조8000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7월 말 기준 국가채무 잔액은 6월 말 1007조5000억원 대비 14조5000억원 증가한 1022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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