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만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미칠 파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법원으로부터 회생 계획안 인가 결정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에 나설 전망이다. 

자동차산업연합회(연합회)는 앞서 입장문을 내고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2위인 한국산 전기차가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해 산술적으로 매년 전기차 10만여 대 수출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했다.

연합회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내국인 대우 원칙, 미국이 공급망 협력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비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때 강조했던 한미 경제 안보 동맹 강화 등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우선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2025년까지 전기차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업계와 정부 안팎에선 이 시점까지만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IRA 적용이 유예될 경우 법 시행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도 보고 있다. 

한편 정부는 IRA 대응을 위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반장으로 하는 정부합동대책반을 가동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2035년부터 휘발유 등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신차 판매를 금지한다. 앞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020년 전기나 수소를 동력으로 이용하는 배출가스 '제로(0)'인 자동차만 판매하도록 하는 계획을 마련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 계획이 발효되면 현재 12% 수준인 캘리포니아 내 전기·수소 신차 비율이 2035년부터는 100%로 늘어나게 된다. 단 이번 조치는 신차 판매에만 적용되며 캘리포니아 주민이 2035년 이후에도 내연기관차를 보유하거나 중고차로 판매하는 것을 막지는 않는다. 

캘리포니아 주는 미국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이기 때문에 이같은 규제는 미국 내 자동차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가 국내 첫 전기차 전용공장을 울산공장 내 주행시험장 부지에 짓는다. 현대차 울산공장 내 주행시험장은 28만㎡ 규모로 태화강 인근에 있다.

전기차 전용라인이 신설되는 현대차 울산공장 [사진: 현대차]
전기차 전용라인이 신설되는 현대차 울산공장 [사진: 현대차]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공장을 2023년 착공해 2025년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공장 건설에는 약 2조원 규모 투자금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공장 생산물량 재편성과 연계해 기존 노후 생산라인은 단계적으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기업 회생 절차를 밟았던 쌍용자동차가 법원으로부터 회생 계획안 인가 결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쌍용차는 2020년 12월 회생절차를 신청한 이래 약 1년 8개월 만에 조기 종결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KG그룹과의 인수·합병(M&A) 절차를 마무리하고 정상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쌍용차는 향후 회생계획에 따라 회생채무변제, 감자 및 출자전환 등을 이행해 재무 건정성과 자본 구조 개선, 경영 활동도 활성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율주행 로봇 배달 플랫폼 뉴빌리티는 국회도서관과 협업해 국회 내 로봇 배달 서비스 실증을 진행한다. 자율주행 배달 로봇 '뉴비'를 국회 경내 배치하고 국회도서관과 국회의원회관 사이를 왕복하며 국회 내 대출 도서 로봇 배달 실증 서비스를 실시한다. 

특히 자율주행 로봇이 보행로를 이용해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라스트마일(최종 목적지 도착 직전 구간) 혁신 서비스 발굴 및 제공에 박차를 가한단 방침이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이동이 늘어난 추세다. 이에 힘입어 모빌리티 기업 일부에서도 관련 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남은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로벌 승차 공유 기업 우버의 올 2분기 총 예약금(Gross Bookings)은 약 291억달러(약 39조3000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36%(고정 통화 기준) 가량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배달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면 모빌리티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최근 증시에 입성한 카셰어링(차량 공유) 기업 쏘카도 올해 흑자 전환 기대감을 내비친 바 있다. 상반기 영업적자는 약 71억원이지만 1분기 영업적자가 85억원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2분기에 흑자를 내면서 적자 폭을 줄인 것이다.

팅크웨어 자회사인 지도 플랫폼 전문 기업 아이나비시스템즈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에어(Air)'에 리워드(보상) 프로그램인 캐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운전자가 '아이나비 에어'를 통해 주행하면서 이동 거리에 따라 캐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캐시는 1km마다 1개씩 쌓이며 하루 최대 50개까지 적립할 수 있다. 캐시는 스타벅스, 편의점 등 모바일 쿠폰으로 변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