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문정은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지난 5개월 간의 베타 기간을 마치고 '클립 드롭스' 정식 버전을 17일 출시한다.
클립 드롭스는 그라운드X가 다양한 디지털 작품을 큐레이션해 유통하는 서비스다. 국내 주요 작가 및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예술품을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에 기록해 한정판 디지털 작품으로 재탄생시킨다. 즉, 클레이튼 기반 NFT로 발행되는 것이다.
클립 드롭스 정식 버전에는 이용자 간 디지털 아트를 사고팔 수 있는 '마켓(Market)'이 추가된다. 구매를 놓쳤거나 또는 소유하고 있는 작품을 판매하고 싶은 경우 마켓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 판매자가 등록한 가격에 구매를 하면 체결이 이뤄지는 형태다. 판매액 일부는 창작자에게 지급되는 크리에이터 보상 제도로 운영된다. 마켓은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시간제한 없이 상시 운영된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크리에이터들의 굿즈(goods·기획 상품)와 콜렉터블스(collectibles·수집품)를 포함한 NFT를 수집할 수 있는 '디팩토리(dFactory)'도 공개된다. 기존의 미술 작품을 넘어, 영화나 브랜드, 또는 독창적인 프로젝트들의 고유한 특색이 담긴 굿즈와 아트 워크 등 다양한 예술 영역을 포괄해 구성한다. 추후에는 이용자가 직접 아티스트나 브랜드를 추천하고 투표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디팩토리는 오는 18일 9시부터 상시 운영된다.
기존의 디지털 아트 유통은 '1D1D'로 개편된다. 이는 하루에 한 명의 아티스트만 집중 조명하고 공개한다는 의미로, 전통적인 회화, 조각, 미디어 아트 등 각 분야의 대표 작가부터 서브컬처 영역에서 창작을 펼치는 크리에이터까지 아우른다. 1D1D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최대 12시간 동안 옥션이나 선착순 에디션 판매에서 가상자산 클레이(KLAY)로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그라운드X는 이용자와 작가 간 교류를 강화하는 온오프라인 전시 체험 기회와 다양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해 클립 드롭스만의 고유한 커뮤니티 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클립 드롭스 정식 버전은 웹 브라우저에서도 바로 접속이 가능하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누구나 손쉽게 디지털 아트를 감상하고 소유할 수 있는 건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또 작가들의 진지한 탐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아티스트들을 적극 지원하는 크리에이터 경제 기반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디지털투데이 디퍼뉴스 데일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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