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겔싱어 인텔  CEO [사진: 인텔]
팻 겔싱어 인텔  CEO [사진: 인텔]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비메모리 반도체 업계 선두주자 인텔이 22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치를 공개했다. 시장 전망치보다 다소 웃도는 호실적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올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 증가한 185억달러로 파악됐다. 시장 전망치인 178억달러를 웃돌았다. 주당 순이익(EPS)는 1.28달러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PC 수요가 지속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부문별로는 PC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01억달러를 기록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서버 부문은 매출 65억달러에 그치는 등 다소 둔화세를 보였다.

실적 발표와 함께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 "하반기에는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가 바닥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디지털 전환 확산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 기회가 오고 있다"면서 파운드리, 자동차용 반도체 등 신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을 예고했다.

인텔은 오는 3분기 매출 전망치는 182억달러, 올해 전체 매출은 기존 725억달러에서 735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 전망치인 728억달러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2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인텔 주식은 이날 전일 대비 0.48% 하락한 55.96달러에 마감했다. 서버 부문 경쟁 심화와 하반기 PC 수요가 일정 부분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