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조는 네이버 그린팩토리 2층에서 ‘네이버 동료 사망사건, 노동조합의 진상규명 최종보고서 및 재발방지 대책 요구안 발표회’를 28일 개최했다.
네이버 노조는 네이버 그린팩토리 2층에서 ‘네이버 동료 사망사건, 노동조합의 진상규명 최종보고서 및 재발방지 대책 요구안 발표회’를 28일 개최했다.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네이버 노동조합 ‘공동성명’은 직원 극단적 선택 사건의 책임자를 제대로 징계하고 재발방지 대책위원회를 마련하라고 회사측에 촉구했다.

9일 오후 5시 25분경 네이버 노동조합은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본사 그린팩토리 1층 로비에서 온라인 단체행동 ‘네이버 리부트(REBOOT) 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네이버 리부트 문화제에서는 전 지도조직 소속 조합원 박재우 조직국장 직장 내 괴롭힘 경험을 공개적으로 증언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회사가 노동조합과 함께 대책 마련을 회사측에 촉구했다.

네이버노조는 책임자 최인혁 현 파이낸셜 및 해피빈 재단 대표 해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이후 네이버의 최대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공단에 '스튜어드십 코드 발동' 및 임시 주총에서 최인혁의 자회사 대표 해임안 상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오세윤 네이버노조 지회장은 “직장내 괴롭힘 노사 동수 기구 구성, 조직장에 편중된 인사평가 권한 축소 및 시스템화, 불투명한 차별만을 심화하는 보상 구조 개편, 상향평가 정상화, 구성원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리더십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노조는 지난달 29일 과도한 업무와 직장내 괴롭힘으로 세상을 떠난 동료사망 사건에  관련된 책임자에 대한 징계와 노사 공동 재발방지 대책을 만들 것을 요구하며 매일 아침 9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거리두기를 준수한 피켓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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