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해피빈 홈페이지 화면 [사진:해피빈 홈페이지 갈무리]
네이버 해피빈 홈페이지 화면 [사진:해피빈 홈페이지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네이버가 또 다시 직장내 괴롭힘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엔 네이버 산하 공익재단 '해피빈'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발생했는데, 현 해피빈 직원들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며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네이버 노동조합 '공동성명'은 지난 2일 해피빈 직장 내 괴롭힘 논란과 관련해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2015년 이후 해피빈에 근무했던 일부 직원들은 A실장으로부터 폭언과 괴롭힘을 당해 정신과 치료를 받다 회사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이들 중 일부는 폭행까지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제보한 직원들은 가해자의 괴롭힘을 여러차례 조직 관리 총책임자 최인혁 대표에게 알렸지만 별다른 조치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가해자로 지목된 A실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A실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회사 측에 사실여부 확인 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해피빈 직원들도 A실장을 옹호하고 나선 상황이다.

논란이 커지자 네이버도 진상 조사에 나섰다. 네이버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객관적인 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5월 발생한 네이버 직원의 극단적 선택에 의해 직장내 괴롭힘 사건이 알려졌다. 이후 지난 7월 직장내 괴롭힘이 발생한 사실을 인정하고, 새로운 조직 체계를 구성해 경영 쇄신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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