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비트코인

■비트코인 사상 첫 5만달러 돌파

암호화폐로 불리는 가상자산 대표주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5만달러를 넘겼다. 17일 오후 3시 코인마켓캡을 기준으로 5만100달러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연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0년 12월 중순 2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올해 1월에는 3만달러, 2월부터는 4만달러를 넘겼다.

특히 테슬라의 비트코인 15억달러 투자 이후 주요 기업의 가상자산 투자 검토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는 형세다. 

최근에는 마스터카드가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결제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상승세를 부추겼다.

여기에 최근 비트코인 대형 투자사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 추가 투자를 위해 6억달러 규모의 사모펀드 조성 계획을 밝히면서 거래가는 더욱 뛰었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CEO는 "비트코인은 3년 전보다 현재가 훨씬 더 안정적인 자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BNY 멜론, 비트와이즈, 블록파이, 오프스레이 트러스트 등 기관투자자가 비트코인 시장에 잇따라 뛰어듦에 따라 활황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토로의 가상자산 분석가 시몬 피터스는 "올해 안으로 비트코인이 7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클럽하우스 뜨니 오디오 SNS 열기 확대일로

실시간 음성 채팅 서비스인 클럽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오디오 SNS를 둘러싼 판이 급속도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클럽하우스가 오디오 기반 SNS의 원조는 아니다. 원조 오디오 SNS 격인 디스코드가 있다. 2015년 설립된 디스코드는 비공개 그룹 메시징이 결합된 서비스다. 음성 채팅 기능을 앞세워 월간 사용자수 1억명이라는 거대한 사용자 기반을 확보했다. 기업 가치는 35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트위터는 올 초 트위터 스페이스(Twitter Spaces)로 불리는 오디오 기반 소셜 네트워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더불어 페이스북은 클럽하우스와 유사한 서비스 '파이어사이드'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비즈니스 SNS인 링크드인도 음성과 궁합이 좋은 서비스로 평가된다. 대화와 전문가 네트워크 확산에 소셜 오디오 포맷이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신규 오디오 SNS 중에서는 건강과 커뮤니티에 초점이 맞춰진 퀼트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애플, 2023년 애플 펜슬 포함한 폴더블 아이폰 출시

애플이 오는 2023년 7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애플 펜슬을 지원하는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업 옴디아는 애플 공급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다 구체적으로 전했다.

 7.3~7.6인치 OLED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아이폰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한 것. 접었을 때는 아이폰, 펼쳤을 때는 아이패드 역할을 하도록 설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아이패드 미니가 7.9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어 폴더블 아이폰과 비슷한 크기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아이패드에서 지원하는 애플 펜슬까지 추가할 계획이다. 

애플은 2016년부터 폴더블 아이폰 개발을 타진해 왔으며, 다수의 관련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폴더블 디스플레이 부품을 테스트하는 단계로 정식 출시는 이르면 오는 2022년말 말, 혹은 2023년 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빌 게이츠 "화성 탐사보다 백신, 기후 변화가 더 중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는 우주여행보다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빌 게이츠는 최근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우주로 가는 티켓을 사는 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주여행보다 더 현실적인 문제인 기후 변화나 백신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

이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스타십(Starship) 프로젝트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스타십 프로젝트는 2050년까지 화성에 100만명 이상의 사람을 거주시키기 위한 대형 우주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빌 게이츠는 "테슬라가 자동차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탄소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선 철강, 축산, 시멘트와 같은 산업들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기후 변화에 큰 기여를 했으며, 그를 과소 평가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머스크 CEO를 인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게이츠는 그의 새 책 '기후 재난을 피하는 방법'을 홍보하기 위해 팟캐스트에 출연했다. 그는 지구 온난화 흐름을 되돌리지 못한다면 인류 전체가 재앙을 맞게 된다며 지속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한 대처를 주장해오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주변에서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개최로 열린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비행 행사에서 중국 이항사의 2인승&nbsp;드론택시&nbsp;'EH216'가 무인으로 시험비행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br>
지난 2020년 11월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비행 행사에서 중국 이항의 2인승 드론택시 'EH216'가 시험비행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서학개미' 우롱한 중국 이항, 공매도에 주가 폭락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의 드론 제조업체 이항 홀딩스가 부정적인 공매도 보고서에 주가가 하루 만에 63%가량 급락했다.

외신에 따르면, 공매도 투자 업체인 울프팩리서치가 이항에 대해 부정적인 보고서를 낸 뒤 이 회사 주가가 급락했다고 전했다.

울프팩리서치는 보고서에 이항의 매출거래 내역과 사업장, 공장 등이 사실상 실존하지 않는 거짓이라는 주장을 담았다. 

울프팩리서치는 이항 본사를 방문했을 때 선진 제조 설비가 없었으며 보안도 형편없고 주중임에도 사실상 텅 비어 있었다고 전했다. 

이항은 자율주행 에어택시 개발로 주목을 받으면서 최근 주가가 고공행진을 해온 업체다.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 공동 주최로 진행된 드론배송·택시 실증 행사에서도 이항이 개발한 드론택시가 선을 보였다. 당시 이항의 드론은 쌀가마를 싣고 한강 주변 도심 상공을 날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회사 주식은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 개미'들로부터도 인기를 끌어 국내 투자자의 피해가 우려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이 보관하는 국내 투자자의 이항 홀딩스 주식 보유 잔액은 6000억원 규모에 달했다. 이는 국내 투자자의 보유 해외 주식 중 상위 10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5G 소비자 시장 급성장...2030년 31조달러 전망

17일 에릭슨LG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5G 소비자 잠재력의 활용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증강현실 기술이 2030년까지 몰입형 미디어에 대한 전체 소비자 지출의 절반 이상을 유도하며, 게임, 쇼핑, 교육 및 원격 협업과 같은 다른 영역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5G 소비자 시장 가치가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1조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했다.

모바일, 유선 음성 서비스, 광대역, TV 및 비디오 서비스를 포함한 소비자 대상 서비스는 이미 2019년에 전 세계 통신 사업자 수익 평균 56%에 이르렀다.

소비자 대상 서비스는 클라우드 게임 및 증강 현실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핵심 디지털 서비스, 그리고 차량 내 연결 및 안전 같은 인접 디지털 서비스로 확대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국내의 경우 기존 3G 및 LTE에 대해 충분한 커버리지와 성능을 제공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5G 수요가 적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연간 25% 정도의 소비자가 5G 전환에 대한 요구가 있는 등 5G 시장 확대는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쿠팡 다음은 티몬, 11번가?

쿠팡이 미국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하면서 경쟁 쇼핑몰 업체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국내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인 업체는 티몬과 11번가 등으로, 티몬이 가장 먼저 기업공개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티몬은 지난해 4월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선정하면서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티몬 관계자는 "올 하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추진 중"이라며 "현 상황에서 상장 일정이 늦춰질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티몬이 상장에 성공하면 국내 증시에 상장한 첫 온라인 쇼핑몰이 된다.

11번가도 2023년까지 상장이 점쳐진다. 모기업인 SK텔레콤이 2018년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5년 내 상장"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글로벌 유통업체인 아마존이 지난해 11월 SK텔레콤과 3천억원 규모의 지분 참여 약정을 체결하고 11번가에 투자하기로 한 것도 상장을 앞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신세계 슥닷컴과 마켓컬리의 상장 가능성도 시장에서 거론되나 아직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 마켓컬리는 "당분간 사업 확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어서 상장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 전체 고교로 확대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2025년부터 고등학교에서도 대학처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된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17일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인 경기 구리시 갈매고를 찾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1학년 때 공통과목을 중심으로 이수하고 그 뒤에는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고 정해진 만큼 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고교학점제가 학생 개개인이 진로와 적성을 찾아 자기 주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보고 이를 핵심 국정과제로 삼고 있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학생들은 학교에서 짜주는 시간표 대신 개별 시간표대로 수업을 듣는다.

학생들은 고등학교 기간에 192학점을 수강해야 졸업할 수 있다. 1학점은 50분 수업 기준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기별로 학점을 몰아 듣기 한다든지, 학점을 미리 채워 조기졸업 하는 것은 현재로서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경제 미디어 디지털투데이에서 매일 주요 뉴스를 오디오 서비스합니다. 오디오클립과 팟빵 데일리픽 채널에서 만나보세요. (평일 ~0600시 업로드)

키워드

#데일리픽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