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버스 확산…VR·AR 잠재력 현실화 주목

3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를 표방하는 플랫폼이 늘어나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3차원 가상 공간을 지칭한다.

미국 모바일게임 플랫폼 ‘로블록스’가 대표적인 메타버스 서비스다. 미국의 16세 미만 어린이‧청소년들 중 약 55%는 로블록스에 가입돼 있고, 이들은 유튜브 보다 2.5배 많은 시간을 로블록스에서 보낸다고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메타버스를 도입하는 시도들이 늘어나고 있다. 

네이버는 자회사 네이버제트의 증강현실 아바타 앱 '제페토'를 선보이며 발 빠르게 메타버스 시장을 공략 중이다. 제페토는 2월 기준 가입자 수가 2억명을 돌파했고, 이중 80%를 10대가 차지하고 있다.

빅히트테인테인먼트는 네이버와 K팝 팬 커뮤니티 서비스인 ‘브이라이브’와 ‘위버스’를 통합한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도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유니버스를 출시하며 메타버스를 도입했다. 
유니버스에는 아티스트 아바타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있는데, 팬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 아바타를 직접 꾸미고 뮤직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메타버스가 젊은층의 새로운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페·식당 방문시 전화번호 대신 개인안심번호 

앞으로 다중이용시설 출입시 수기명부에 휴대전화번호 대신 개인안심번호를 기재하면 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민들이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시 안심하고 수기명부를 작성할 수 있도록 개인안심번호를 도입해 1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인안심번호는 숫자 4자리와 한글 2자리로 구성된 총 6자의 고유번호로 네이버·카카오·패스의 QR체크인 화면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최초 1회 발급 후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수기명부에 휴대전화번호를 기재하다 보니, 해당 번호가 코로나19 방역 목적이 아닌 사적 목적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국민 불안이 가중돼 왔다.

하지만 개인안심번호를 활용하면 휴대전화번호 유출 및 오·남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으며,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인한 허위 기재 감소 등으로 보다 정확한 역학조사가 가능하다. 

■네이버 인증서로 주민등록초본 발급·조회 가능

네이버와 행정안전부가 전자증명서 이용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상반기 중 주민등록등초본과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병적 증명서 등 30여종의 증명서가 네이버 인증서를 기반으로 발급·조회가 가능해진다. 네이버는 내년에는 발급 가능한 증명서를 50여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정부24의 전자증명서 서비스로 발급받아 금융기관에 제출한 예방접종증명, 운전경력증명서, 토지·임대 대장 등 증명서 100여종에 대해서도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열람, 제출할 수 있다.

■삼성전자, 원 UI 3.1 업데이트 떴다

삼성전자는 18일 독자적인 사용자경험을 제공하는 원 UI 3.1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갤럭시 S21의 강력한 카메라·디스플레이·보안 등 일부 신규 기능을 기존 스마트폰에서도 지원한다.

원 UI 3.1은 보다 쉽게 전문가 수준의 사진과 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 번의 촬영으로 다양한 이미지와 영상을 만들어주는 '싱글 테이크'는 최대 15초 동안 사진과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하이라이트 동영상 등 더 다양한 효과를 지원한다.

프로 비디오 모드에서는 다중 마이크 녹음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서 갤럭시 버즈 시리즈의 마이크를 무선 마이크처럼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자의 음성과 주변 배경음을 동시에 선명하게 녹음할 수 있다.

사진 촬영 후 완벽한 사진을 얻도록 도와주는 편집도구 'AI 지우개' 기능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시간대와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분석해 자동으로 블루라이트를 조정해주는 '편안하게 화면 보기' 모드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윈 UI 3.1 업데이트 대상 단말기는 '갤럭시 Z 폴드2', '갤럭시 Z 플립', '갤럭시 S20' 시리즈, '갤럭시 노트20' 시리즈 등이다.

2020 현대 코나EV
현대 코나EV

■2030년까지 친환경차 785만대 보급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자동차 온실가스를 24% 감축하기로 하고, 친환경차 785만대 보급을 추진한다.

정부는 18일 업계와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을 논의하면서 전기차와 수소차를 포함한 친환경 자동차를 오는 2025년까지 283만대, 2030년까지 785만대 보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30년에는 자동차 온실가스 24% 감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은 친환경차를 100% 의무구매하고, 렌터카·대기업 등 민간은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를 도입한다. 택시, 버스, 트럭 등 영업용 차량에 대해선 보조금과 인센티브를 늘려줄 방침이다.

충전인프라도 대폭 확대한다. 2025년에는 전기차 보급 대수의 50% 이상 수준인 50만기 이상으로 충전기를 늘릴 계획이다. 20분 충전으로 300㎞를 주행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기 보급도 본격화한다.

수소차의 경우 전국 어디서든 30분 내에 충전소에 도달할 수 있게 2025년까지 450기를 구축한다. 특히 차량에 비해 충전소가 부족한 서울·수도권에 집중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논의된 기본계획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비트코인 상승세 이어질까?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5만달러 장벽을 넘긴 이후, 가파르게 이어지는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할지를 두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웨드부시증권은 최근 가상자산 상승세에 대해 여전히 상승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페이팔, 스퀘어, 테슬라 등 주요 IT 기업에 이어 비자·마스터카드 등 금융계의 가상자산 시장 진출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일시적 오름세가 아닌 디지털 자산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라는 해석이다.

웨드부시증권은 시장 전망을 통해 지난 2017년 상승세와 비교할 때, 변동성은 더 낮고 상승폭은 커진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전히 전체 금융 자산 중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의 비중은 낮으며 향후 투자 여력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JP모건은 투자 보고서를 통해 다소 신중한 견해를 밝혔다. JP모건은 올 들어 갑작스러운 가격 상승으로 투기성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면서 단기 투자 목적으로는 여전히 리스크가 크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등 특정 자산에 투자를 집중하기보다 분산 투자를 통한 포트폴리오 형성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오래 일한다고 생산성 높아지지 않아

오래 일한다고 해서 노동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히려 주당 52시간 이상 근무할 경우 법정 근무시간인 주당 40시간 근무하는 사람보다 생산성이 남성은 5.1%, 여성은 6.6%까지 떨어졌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2020년 1월부터 2월까지 만 19세 이상 임금 근로자 3890명에 설문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주당 근로시간이 길어질수록 건강 관련 노동 생산성 손실이 점차 커지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건강 관련 노동생산성 손실이란 건강 문제로 인한 결근, 조퇴, 지각 등 근로시간 손실과 출근했으나 건강 문제로 업무수행 능력이 저하된 상태 등을 칭한다.

연구팀은 "노동현장에서 생산량을 높이려고 장시간 노동을 하지만, 이는 비용 측면에서나 생산성 측면에서 경제적인 선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배민 창업자 통큰 기부, 재산 절반 사회 환원

배달앱 배달의민족 창업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김 의장은 세계적 기부 클럽인 '더기빙플레지'에 기부자로 등록됐다.

더기빙플레지는 워런 버핏 회장과 빌 게이츠 회장 부부가 2010년 함께 설립한 자선단체다. 1조원이 넘는 자산을 보유해야 가입 대상이 되고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해야 한다.

회원으로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영화 스타워즈의 조지 루커스 감독,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회장,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등이 있다.

김 의장은 더기빙플레지 219번째 기부자이자 한국인 첫 가입자다. 김봉진 의장은 서약서를 통해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의 재산은 주식을 포함해 약 1조원 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절반 이상이면 5000억원 넘게 기부하게 된다.

김 의장은 "2017년 100억원 기부를 약속하고 이를 지킨 것은 지금까지 인생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생각하며 이제 더 큰 환원을 결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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