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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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세계 최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최신 기술과 전략을 소개하는 연례 고객 컨퍼런스 리인벤트(re:Invent) 2020을 30일(현지시간)부터 12월 8일까지 개최한다. 올해 리인벤트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선 앤디 재시 AWS CEO, 버너 보겔스 아마존닷컴 CTO,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아마존 머신러닝 부사장, 피터 데산티스, AWS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쳐 및 고객 지원 부문 부사장, 염동훈 AWS 전세계 채널 및 얼라이언스 총괄 대표 등 AWS 글로벌 임원들 기조연설을 비롯해,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술 및 활용 사례 등이 공유될 예정이다.

AWS는 그동안 리인벤트를 통해 새로운 기술들을 대거 공개해왔다. 올해도 앤디 재시 AWS CEO가 직접 나와 신제품과 주요 전략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AWS가 올해 행사에서 어떤 것을 공개할지는 아직 베일속이지만 몇가지 키워드들이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유료 IT전문 미디어인 디인포메이션은 11월초 AWS가 이번 리인벤트에서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지원하는 새 서비스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예전 리인벤트에선 멀티 클라우드는 금기어에 가까웠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달라졌다.

멀티 클라우드는 고객들 사이에서 점점 중요한 이슈가 됐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로 대표되는 AWS 경쟁사들은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ARM 기반 서버 프로세서 그라비톤(Graviton)도 관심을 끄는 키워드다. AWS는 2018년 그라비톤을 발표했고 지난해에는 2세대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리인벤트에서도 그라비톤 로드맵 업데이트 발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IT전문 미디어 프로토콜은 내다봤다.

앤디 재시 AWS CEO는 지난해 리인벤트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쉽게 해주는 매니지드 머신러닝(ML) 서비스인 세이지메이커에 많은 비중을 뒀다. 올해도 AI와 ML 관련 서비스는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AWS에게 AI 관련 서비스는 높은 수익성을 보장해주는 영역으로 꼽히고 있다.

데이터베이스 관련 소식도 주목된다. 앤디 재시 CEO는 지난해 AWS가 직접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웨어하우스(DW)인 레드시프트 업그레이드에 대해 발표했는데, 올해도 데이터베이스에 대해 뭔가 새로운 소식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클라우드 기반 DW 업체인 스노우플레이크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특히 그렇다는 평이다.

AWS는 리인벤트에 앞서 11월에도 몇가지 기술을 공개했다. 우선 코드서명(code signing)에 대한 지원을 추가했다. AWS 서버리스 서비스인 람다에서 코드가 처음 쓰여진 이후 변경되지 않았음을 검증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AWS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S3에는 오브젝트들이 어떻게 저정되고 있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대시 보드를 추가했다. 또 AWS에서 버추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설정하는 기업들이 방화벽 옵션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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