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세계 최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겨냥해 애플 맥OS 운영체제를 돌리는 새 가상 컴퓨팅 인스턴스를 선보인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원격 컴퓨팅 인프라에서 맥OS를 제공하는 곳은 메이저 클라우드 업체로는 AWS가 처음이다.
AWS는 맥OS 인스턴스를 표준 컴퓨터 서버에서 돌리지 않고 인텔 코어i7 프로세서를 탑재한 애플 맥미니 컴퓨터 기반으로 제공한다. 이들 인스턴스는 가상서버(VM)이 아니라 베어메탈(bare-metal: 가상화 환경이 없는 인프라를 의미) 환경에서 돌아간다. VM이 아니라 완전한 형태의 맥컴퓨터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쓸 수 있다는 얘기다.
개발자들은 AWS가 제공하는 맥OS 인스턴스를 활용해 최종 사용자들에게 배포하기전 애플리케이션 초기 버전을 테스트해볼 수 있다.
사용자는 iOS 앱 개발을 위한 통합 개별 환경인 엑스코드 등 맥 컴퓨터에 특화된 소프트웨어들도 원격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개인 금융 숄루션 회사인 인튜이트 외에 아마존 자회사인 링 등이 AWS 맥OS 인스턴스를 사용할 것이라고 CNBC 등 외신들은 전했다.
아마존과 애플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애플 아이클라우드 서비스 AWS에서 돌아간다. 지난해 기준으로 애플은 AWS에 3000만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AWS는 맥OS 인스턴스를 제공하기 위해 맥미니 컴퓨터를 애플로부터 구입했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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