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용 칩을 개발하는 누비아가 2억4000만달러 규모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했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센터들은 에너지를 많이 소모호하는 소스 중 하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수중 데이터센터를 실험하는 것도 기후 변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에너지 소모를 줄여야 한다는 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일환이다.

데이터센터에서 쓰이는 칩 자체를 에너지 효율적으로 만들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애플 칩 디자이너 출신들이 세운 누비아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누비아는 최근 미스릴 캐피털이 주도한 2억4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완료했다.

누비아는 현재 2개 제품을 개발중이다. 오리온(Orion)으로 불리는 시스템온칩(system-on-chip, SoC)과 포이닉스로 불리는 피닉스로 불리는 CPU 코어다.

하나의 칩에 보다 많은 코어들이 들어오면서 각각의 코어들은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전력을 덜 소모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이게 만만치 않다. 누비아가 개발 중인 기술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체적으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면서 데이터센터 총소유비용(TCO)를 낮출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누비아는 애플에서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 쓰이는 A시리즈 칩 디자인을 이끌어낸 설립자들이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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