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레드햇]
[사진: 레드햇]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인 레드햇이 삼성전자와 5G 네트워크 솔루션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 협력은 레드햇 쿠버네티스 플랫폼인 오픈시프트 기반으로 서비스 제공 업체들이 5G 애플리케이션들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오픈시프트, 오픈스택,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스토리지를 포함하는 레드햇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5G 가상화 RAN(Radio Access Network), 코어, 모바일 엣지 컴퓨팅을 구현하기로 했다.

레드햇은 지난달 버추얼 머신(VM) 관리 도구, 쿠버네티스 관리 기능, 저자원 엣지 컴퓨팅 환경 지원을 포함하는 오픈시프트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레드햇 간 협력은 오픈 RAN 생태계 차원에서도 의미있는 행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공개적으로 오픈시프트 기반으로 5G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첫 메이저 RAN 업체라고 SDX센트럴은 전했다.

오픈 RAN은 무선 기지국 연결에 필요한 인터페이스와 기지국 운용체제를 개방형 표준 기반으로 구축하는 개념이다. 오픈 RAN으로 인프라를 구축하면 통신 서비스 회사들은 같은 인프라로 여러 활용 사례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오픈 RAN은 아직 초기 단계다. SDX센트럴에 따르면 오픈 RAN에서 기지국을 구성하는 요소 중 가상 중앙 유닛(centralized unit, CU) 부분은 견고하지만 CU와 무선망 사이에 있는 분산  유닛(distributed unit: DU) 쪽은 여전히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진행되는 레드햇과 삼성전자 간 이번 협력은 오픈 RAN이 보다 상업성을 갖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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