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세종시에 짓는 두번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의 건축 심의가 완료됐다고 4일 밝혔다.
각 세종은 대지 면적 29만3697㎡(약 9만평)에 서버 및 운영 지원 시설을 포함한 건축 면적이 4만594㎡(약 1만2000평) 규모다. 10월부터 부지 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세종시에 들어설 데이터센터는 2013년 강원도 춘천에 세워진 데이터센터 ‘각’에 이은 것으로 '각'과 비교해 5배 이상 크며 서버 10만대 이상을 운영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국제 공모전을 통해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설계팀을 선정한 후 지난 3월부터 총 16개월 일정으로 설계를 시작했다.
회사측은 "비대면(언택트) 확산으로 디지털 경제 전환 가속화에 발맞춘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출 것"이라며 "디지털 보존을 넘어 4차산업 초격차를 확대하는 '하이퍼스케일'을 추구하면서 자연과 공존하는 '그린테크'를 표방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세종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데이터·인공지능(AI) 교육을 진행하고 온라인 마켓을 구축하는 교육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 꽃'도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박원기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대표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저장소의 본질은 지키되 빅데이터 활용으로 클라우드·인공지능(AI)·로봇·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실현하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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