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최근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60% 아래로 감소하면서 알트코인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코인포스트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레이딩뷰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장점유율은 지난 8월 16일을 기준으로 60% 아래로 하락, 9월 2일 현재 59.5% 수준을 보이고 있다. 1년 전인 2019년 9월 70%를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점유율 하락이다.
비트코인 점유율 하락은 2018년 이후 오랫동안 부진했던 알트코인 부흥이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올 들어 이더리움의 가치 상승은 알트코인 호재를 이끌었다. 이더리움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7.7%에서 최근 12.9%까지 올랐다.
시가총액 톱10 이하의 기타 종목 점유율도 1년 전 10.7%에서 올해 16.7%까지 치솟았다. 근래 디파이(DeFi) 종목 부상과 알트코인의 존재감을 높이는데 한 몫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지배력 약화 신호로 해석하고 있기도 하다.
해외 유명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스콧 멜커는 "비트코인 점유율 약화가 비트코인 자체의 문제가 아닌 알트코인 부상에 의한 것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비트코인'이라는 일반적 인식이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알트코인 부상에 따라 2021년까지 알트코인이 비트코인의 점유율을 차츰 흡수하는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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