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전날 하락세로 전환했던 가상자산 시장이 이날은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이며 큰 폭으로 떨어진 모습이다. 연이은 하락세에 비트코인은 1만달러 초반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이더리움 가격 역시 400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4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대비 10% 가량 떨어진 1만243달러(약 1220만원)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이더리움(ETH)은 전날 대비 13% 떨어진 384달러(약 45만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사진:코인마켓캡]

이번 하락장으로 비트코인은 지난 7월 말 후 한달여 만에 1만달러 대로 떨어졌다. 최근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시장 성장으로 꾸준히 상승 곡선을 보이던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날에 이어 크게 하락한 모습이다.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린 주요 알트코인도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이며 폭락했다. 리플(XRP)은 전날 대비 10.75% 내린 0.24달러(약 285원), 폴카닷(DOT)은 7.55% 떨어진 5.7달러(약 6700원) 대를 기록했다. 

체인링크(LINK)는 전날 대비 19% 가량 떨어진 12달러(약 1만4200원), 비트코인캐시(BCH)는 18% 하락한 215달러(약 25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라이트코인(LTC)은 전날 대비 17.7% 하락한 47달러(약 5만6000원), 크립토닷컴코인(CRO)은 11.46% 떨어진 0.15달러(약 178원), 바이낸스코인(BNB)은 17.42% 떨어진 20달러(약 2만원) 선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국내 시장에서도 하락세가 나타났다. 가상자산 거래 사이트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3% 떨어진 1254만원 수준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4.25% 내린 47만원, 리플은 4% 떨어진 30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뉴욕 증시도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하며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이날 598.34포인트(4.96%) 떨어진 11458.1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25.78포인트(3.51%) 하락한 3455.06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807.77포인트(2.8%) 하락한 28292.73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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