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구형 엣지 웹 브라우저의 지원을 종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웹 브라우저 제품은 현재 크로미움 기반 엣지에 올인한다는 결정이다.

17일(현지시간) MS는 개발자 커뮤니티 공지를 통해 인터넷 익스플로러 웹 브라우저에 대한 지원을 단계적으로 축소, 2021년 8월 17일부터는 후속 지원을 완전히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30일 마이크로소프트의 협업툴인 팀즈 웹서비스 지원 종료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오피스 365, 원드라이브, 아웃룩 같은 온라인 서비스 지원도 종료된다. 당장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브라우저로 이들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지만, 2021년 8월 17일 이후 문제가 발생해도 더는 공식 지원은 없다는 의미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지난 1995년 1.0 버전 출시 이후 윈도 운영체제와 함께 MS를 대표하는 소프트웨어로 성장해왔다. 2013년 출시한 11.0 버전이 마지막 인터넷 익스플로러 웹 브라우저다. 2015년 이를 대체할 엣지 웹 브라우저 등장 이후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함께 엣지HTML(EdgeHTML) 기반으로 제작된 구형 엣지 웹 브라우저도 오는 2021년 3월 9일을 기점으로 공식 지원이 중단된다. MS는 올해 출시한 새로운 크로미움 기반 엣지 웹 브라우저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