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엣지 웹브라우저 /사진=마이크로소프트
MS 엣지 웹브라우저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0 운영체제(OS)에 탑재된 기존 엣지 브라우저 대신 새로 만든 크로미움 기반 엣지 브라우저를 윈도10 사용자들에게 배포한다.

3일(현지시간) 지디넷 등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업데이트를 통해 크로미움 기반 엣지 브라우저를 윈도10 사용자들에게 배포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사용자들이 크롬미움 기반 엣지를 쓰려면 직접 다운로드 받아 설치해야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윈도 업데이트를 통해 크로미움 기반 엣지 브라우저가 사용자 PC에 자동으로 설치된다. 새 엣지 브라우저가 깔리면 기존에 있던 구형 엣지 브라우저는 삭제된다. 기존 엣지에서 쓰던 설정, 비밀번호, 즐겨찾기 등도 크로미움 기반 엣지에서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 같은 배포 방식은 20여년전 윈도에 익스플로러 브라우저를 미리 탑재해 제공했던 방식과는 다른 것이다.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 크로미움 기반 엣지 브라우저를 윈도 업데이트를 통해 배포하겠다고 발표했다. 크로미움 기반 엣지는 또 맥OS, iOS, 안드로이드, 윈도7 운영체제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크로미움 기반 엣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엔진을 버리고 구글 크롬에 탑재된 오픈소스 웹브라우저 기술인 크로미움을 활용해 다시 만든 웹브라우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초 브라우저 기반 기술을 크로미움으로 바꾸겠다고 했고, 올해 1월 중순 제품을 공식 발표했다. 크로미움 기반 엣지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 크롬 브라우저 대비 속도는 빠르면서 배터리는 덜 잡아먹는다는 점을 반복해서 강조해왔다. 크롬 브라우저 보다 48% 빠르다는 주장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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