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푸조자동차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가 21일 전기차 ‘뉴 푸조 e-208’을 출시했다.

국내 처음 선보이는 푸조 전기차인 e-208은 알뤼르(Allure), GT 라인(GT Line)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4100만원과 4590만원이다. 정부의 저공해차 구매 보조금 지원 대상에 포함돼 국고보조금 653만원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받으면 2000만원 대에 구입 가능하다.

푸조 e-208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6.5kg·m 성능을 확보했으며, 50kWh 배터리를 탑재해 완전 충전 시 244km를 주행할 수 있다. 100kW 출력 급속 충전기 기준 30분에 약 80%의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차체크기는 기존 푸조 208보다 길이 90mm, 폭 5mm가 커졌고 높이는 25mm 낮아진 4055 X 1745 X 1435(mm)로 더욱 날렵하고 다이내믹한 비율을 완성했다.

실내에는 3D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 스마트폰 무선충전장치를 갖췄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특히 GT라인은 여덟 가지 색상 앰비언트 라이트, 실내 LED 조명, 프레임리스 룸미러, 하프레더 시트를 제공한다. 9월말까지 GT라인을 출고할 경우 알칸타라 시트 업그레이드도 받을 수 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은 차선 이탈 방지 조향 보조,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제한 속도 인식 및 권장 속도 표시, 운전자 주의 경고 기능을 제공한다. GT라인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톱 앤 고, 차로 중앙 유지, 오토 하이빔 어시스트,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이 더해져 자율주행 레벨2 수준 주행이 가능하다.

푸조 e-208은 앱을 통한 차량 관리 기능도 지원한다. 스마트폰에서 배터리 정보를 확인하거나 예약 충전 기능으로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심야시간에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원격 냉난방 공조 기능이 있어 여름과 겨울철에 보다 쾌적한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8월 중 오픈 예정이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뉴 푸조 e-208은 2020년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그 가치를 입증한 새로운 시대의 전기차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편의 장비를 갖추고도 2000만원 대에 구입할 수 있는 매력적인 가격까지 갖춰, 도심 위주로 주행하고 자신의 개성 표현에 주저함 없는 젊은 고객들에게 제격"이라면서 “곧 뉴 푸조 e-2008 SUV도 선보여 다양한 라인업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