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oginwithfid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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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온라인 인증 표준 단체인 FIDO 연합(FIDO Alliance)이 생체 인증 기술을 널리 알리고자 통합 포털 사이트 '로그인위드피도닷컴'(loginwithfido.com)을 27일(현지시간) 선보였다.

FIDO 연합은 로그인위드피도닷컴을 통해 생체 인증 및 다중 요소 인증 체계의 장점을 널리 알리고 관련 기술과 인증 절차를 안내하는 역할을 맡길 방침이다. 아직 일반인에게 생소한 FIDO 체계를 홍보하는 창구로 쓰인다.

FIDO(Fast IDentity Online)는 온라인 환경에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기존 로그인 방식을 대체하는 간편 온라인 인증 기술이다. 보통 지문이나 얼굴 인식 등 생체 인증과 보안키, 별도의 PIN 번호 등 다중 요소 인증 체계를 활용해 빠르고 안전하게 개인 인증을 처리한다.

지난 2013년 FIDO 연합 출범 이후 기술 표준으로 자리 잡았으며, 아마존과 애플, 비씨카드, 페이스북, 구글, 인텔, 네이버 라인, MS, 페이팔, 퀄컴, 삼성, 비자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IT 기업들이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삼성 갤럭시S10 스마트폰과 네이버 라인 등이 FIDO 인증을 획득했으며, 최근에는 윈도OS의 얼굴 인식 로그인 시스템인 윈도10 헬로가 최신 FIDO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FIDO 연합의 최우선 목표는 기존 비밀번호 입력 방식의 로그인 시스템을 대체하는 것이다. 앤드루 시키알 FIDO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전 세계 온라인 계정의 52%가 5개 이하의 암호를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허술하고 불편하며 느린 아이디/비밀번호 방식의 로그인 시스템이 30년 넘게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FIDO를 통해 더 빠르고 안전한 로그인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표준 기반이 완성됐다. 전 세계 100여 개 주요 기업과 서비스, 대부분의 최신 웹 브라우저가 FIDO 인층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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