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양(Andrew Yang) [사진: 위키미디어]
앤드루 양(Andrew Yang) [사진: 위키미디어]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던 아시아계 정치인 앤드루 양이(Andrew Yang) 주4일제 확대 주장을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의 보건 안전과 경제 발전을 고려한 가장 합리적 선택이라는 것이 앤드루 양의 목소리다. 그는 "주당 이틀을 쉬는 것보다 사흘을 쉬는 것이 코로나19 시대를 사는 미국인에게 더 적합하다. 주4일제 도입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염병 확산을 예방하는 보건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미국 노동자의 정신 건강을 증진해 생산성을 늘이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 경험을 통해 더 많이 일하지 않아도 경제 재건과 사회 발전에 무리가 없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는 것이 그의 논리다.

마이크로소프트 일본 지사의 사례로 거론됐다. 주4일제 도입으로 40% 생산성 향상이 이뤄졌으며 뉴질랜드 최초로 주4일제 도입을 공식화한 기업 페페추얼 가든의 사례도 언급했다. 

앤드루 양은 "주4일제 도입은 일자리 증가에 도움이 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직장을 잃은 수백만명의 실업자가 새로 일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년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 후보로 참가했던 앤드루 양은 대만계 미국인 2세로 뉴욕에서 태어나 브라운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 콜롬비아 법학대학원을 나와 변호사, 기업가, 정치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경선에서 18세 이상 모든 미국인에게 매달 1000달러씩 기본소득을 지급한다는 공약을 내걸어 주목을 받았다. 그의 기본소득 공약은 현재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하는 계기 중 하나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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