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통해 직접 소통을 즐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로부터 경고 딱지를 받았다.
26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 투표에 관해 언급한 게시글 2건에 대해 팩트 확인이 필요하다는 경고 딱지를 붙였다. 해당 게시글은 우편 투표가 부정 투표에 사용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위터는 대중적인 이슈에 대해 팩트 확인이 필요한 불확실한 사실을 전달할 경우 경고 딱지를 붙여 주의를 환기시킨다.
트위터는 공지를 통해 "해당 게시글이 우편 투표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경고 딱지를 붙였다"고 설명했다. 백악관 측은 해당 조치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알리거나 억지 주장을 펼치는 것은 자주 있어온 일이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에 올린 1만8000개의 게시글 중 3300건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담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파악됐다.
트위터는 지난 5월 11일부터 경고 딱지 제도를 도입했지만, 코로나19 관련 내용에만 적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에 경고 딱지를 붙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here is NO WAY (ZERO!) that Mail-In Ballots will be anything less than substantially fraudulent. Mail boxes will be robbed, ballots will be forged & even illegally printed out & fraudulently signed. The Governor of California is sending Ballots to millions of people, anyone.....
—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May 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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